목포대·도립대 통합 본궤도…“글로컬 대학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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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도립대 통합 본궤도…“글로컬 대학 도약하겠다”
통합 실무 첫 회의 개최…6월까지 협상 완료
8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긴밀 협조키로
2024년 05월 23일(목) 19:40
국립목포대<왼쪽>, 전남도립대 전경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 통합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22일 목포대 스마트회의실에서 ‘대학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킥오프(Kick off) 회의를 개최했다. 두 대학 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11일 대학 통합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4개월 만에 열렸다. 킥오프는 통합선언 이후 첫 공식 실무 회의다.

이들은 대학 통합 현안에 대한 사전분석, 지역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통합 방안, 경쟁력 있는 통합대학 운영 전략,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두 대학은 통합을 통해 지역특화 전문인력 양성 대학으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혁신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공유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지난 1월 11일 대학 통합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2월까지 통합하기로 했다.

두 대학이 통합하면 국립 전남대가 2006년 수산분야 특성화 대학인 여수대와 통합한 이래 광주·전남에서 두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두 대학은 구성원 대표를 비롯해 양 대학 동수로 대학 통합추진 공동위원회를 꾸리고 오는 6월 말까지 통합 실무협의를 완료하기로 했다.

전남도를 비롯한 기초지자체와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학 통합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 통합을 골자로 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해 2024년 글로컬(Glocal,Global+Local)대학 30 사업에 공모, 예비대학으로 선정됐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해 1개교 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비수도권 대학 지원책이다.

목포대는 혁신기획에서 목포대를 그린해양 산업·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고 전남도립대는 해양산업 글로벌 우수 산업 기능인 양성 허브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두 대학은 오는 8월로 예정된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를 겨냥해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

전남도립대 조명래 총장은 “전남도립대와 국립목포대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학 통합을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전남도, 지자체와 발전체계를 구축하고 국립목포대가 2024년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도록 역량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은 “2024년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지역 발전과 성장을 견인하는, 전남 지역에서 제일 큰 글로벌 거점 국립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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