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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다 마사시 JR서일본노동조합 전 위원장 들불상 수상
2024년 05월 20일(월) 20:35
제19회 들불상 수상자로 일본인 야스다 마사시(62·사진) JR서일본노동조합(JR서노) 전 위원장이 선정됐다.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 ‘들불상 심사위원회’는 20일 JR서노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대 활동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전쟁반대·평화와 민주주의 정착에 앞장 선 야스다 마사시를 올해 들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들불상은 1970년대 말 노동운동을 하며 5·18 민주화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들불야학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우리 사회에서 민주·인권·평등·평화 발전에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를 시상한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야스다 마사시씨는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금지 운동’, ‘일본은 전쟁을 포기하고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다’라는 일본 평화헌법 9조 사수 운동을 선도했고, 지난 2013년에는 일본 요나구니섬 주민들이 주최하고 JR서노가 지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위령행사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초청해 위안부 피해자 위령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 2003년 대구지하철 사고 위령제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대구지하철노조와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매년 양국의 위령제에 함께 참여했다. 2009년 제60회 4·3 제주도 희생자 위령제부터 매년 40여 명의 조합원들을 인솔해 참여하고 2011년 31주기 5·18 위령식부터는 매년 3박 4일 일정으로 5·18 조합원 연수를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5년 5·18 35주기에는 오사카에서 일본인 800여 명이 참여한 35주년 기념집회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들불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5·18국립묘역 역사의 문에서 들불열사 합동추모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