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이미지
신도원 작가 17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VX스튜디오서 전시
‘바람처럼 모래처럼’ 주제로 초대형 미디어 추상 작품 구현
‘바람처럼 모래처럼’ 주제로 초대형 미디어 추상 작품 구현
![]() ‘바람처럼 모래처럼’ |
삶은 예측 불가능하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삶은 신비로 가득한 여정이다.
예상치 못한 일들과의 조우는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고통과 번민, 분노와 슬픔 등 한계를 느끼게 한다. 이와 달리 즐거움과 기쁨, 환희의 순간도 있다. 마치 동전의 양면 같은 인간의 감정은 밀물과 썰물처럼 수시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의 모습 같기도 하다.
신도원 작가가 미술을 매개로 고통의 다른 이면에 드리워진 아름다움을 사유할 수 있는 전시를 펼친다. ‘바람처럼 모래처럼’이라는 주제는 작품을 대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오는 17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 VX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전시는 초대형 미디어 추상 20작품을 구현하는 데 행사다. 가로 30미터 대형 LED를 매개로 하루(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안 스펙타클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펼쳐진다.
전시장에서는 우리 전통 소재인 무명천 등에 색을 입힌 150호 20여점의 작품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신작 (가로 6미터의 프로젝션 작품)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2d회화를 3d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입체적 미디어추상의 특징을 지닌다. 회화를 이은 추상미디어아트와 회화적 무빙 이미지들이 사운드와 함께 구현된다. 화면에 펼쳐지는 영상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역동적인 모습을 전달한다. 여기에 전통과 현대가 교묘하게 뒤섞인 장면들은 현실과 이상의 이미지를 선사한다.
신 작가는 “이번 전시는 ‘바람처럼 모래처럼’이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미디어아트라는 미술을 통해 우리 삶을 즐거움과 새로움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적 추상과 미학 등을 매개로 우리의 전통과 정서, 회화적 소재 등을 새로운 미술적 경험으로 풀어내는 작업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작가는 홍익대를 졸업했으며 퍼포먼스, 회화 외에도 미디어아트를 매개로 한 다채로운 실험적 전시를 선보여 왔다. 2016년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감독, 2022년 광주미디어아트창이벨트사업 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전시를 열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예상치 못한 일들과의 조우는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고통과 번민, 분노와 슬픔 등 한계를 느끼게 한다. 이와 달리 즐거움과 기쁨, 환희의 순간도 있다. 마치 동전의 양면 같은 인간의 감정은 밀물과 썰물처럼 수시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의 모습 같기도 하다.
![]() ‘바람처럼 모래처럼’ |
특히 이번 작품은 2d회화를 3d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입체적 미디어추상의 특징을 지닌다. 회화를 이은 추상미디어아트와 회화적 무빙 이미지들이 사운드와 함께 구현된다. 화면에 펼쳐지는 영상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역동적인 모습을 전달한다. 여기에 전통과 현대가 교묘하게 뒤섞인 장면들은 현실과 이상의 이미지를 선사한다.
신 작가는 “이번 전시는 ‘바람처럼 모래처럼’이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미디어아트라는 미술을 통해 우리 삶을 즐거움과 새로움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적 추상과 미학 등을 매개로 우리의 전통과 정서, 회화적 소재 등을 새로운 미술적 경험으로 풀어내는 작업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작가는 홍익대를 졸업했으며 퍼포먼스, 회화 외에도 미디어아트를 매개로 한 다채로운 실험적 전시를 선보여 왔다. 2016년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감독, 2022년 광주미디어아트창이벨트사업 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전시를 열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