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허리띠 졸라맨 MZ세대의 각양각색 재테크
주식ㆍ코인보다 예ㆍ적금?
자(自)테크로 불확실한 미래 대비
디지털 폐지 줍기 ‘앱테크’
자(自)테크로 불확실한 미래 대비
디지털 폐지 줍기 ‘앱테크’
![]() /클립아트코리아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축보다는 아낌없는 지출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추구했던 일명 ‘욜로족’이 대세였다. 이러한 소비문화를 주도하던 MZ세대가 연이은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 속 허리띠를 졸라매며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자테크 및 인생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98.8%)가 최근 물가 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금은 돈을 최대한 아껴서 모아두어야 하는 시기라는 데에 78%가 동의했다.
◇이제는 예·적금이 대세? high risk high return(고위험 고수익)은 옛말
경기 불안이 지속되면서 MZ세대는 코인이나 주식과 같은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큰 투자 대신 정기예금이나 적금처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트렌드모니터의 2023년 투자경험 유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기 예·적금의 비율은 2022년 63.3%에서 2023년 67.9%로 상승했다. 안정성이 높은 재테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경제 뉴스레터 어피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의 51.3%가 금융자산을 투자할 때 ‘원금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상품 구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의 가치를 올리자
고용의 형태가 변화하면서 평생직장과 같은 안정적인 직업은 찾기 어려워지고, 불안한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사정 역시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최근 MZ세대 재테크의 시발점이다. ‘나 자신’이 곧 최고의 재테크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자(自)테크는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트렌드모니터의 자테크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20대의 경우 자기계발 투자 수익률 및 성공 가능성을 각각 9.2%, 14.4% 등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MZ세대 자테크의 또 다른 특징은 유튜브나 SNS 등 온라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투자 공부나 새로운 기술, 자격증 등의 정보를 온라인 매체를 통해 습득하고, 자신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앱테크, 자투리 시간에도 짬내서 돈 모은다!
‘앱테크’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적립금이나 할인쿠폰 등을 챙겨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500걸음당 1포인트가 쌓이거나 리뷰를 남기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이 모이는 등 앱에서 시행하는 여러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소액이지만 돈을 저축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앱테크’가 MZ세대 사이에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활비를 조금이나마 아껴보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그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박현주 기자 guswn3055385@naver.com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자테크 및 인생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98.8%)가 최근 물가 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금은 돈을 최대한 아껴서 모아두어야 하는 시기라는 데에 78%가 동의했다.
경기 불안이 지속되면서 MZ세대는 코인이나 주식과 같은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큰 투자 대신 정기예금이나 적금처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트렌드모니터의 2023년 투자경험 유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기 예·적금의 비율은 2022년 63.3%에서 2023년 67.9%로 상승했다. 안정성이 높은 재테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나’의 가치를 올리자
고용의 형태가 변화하면서 평생직장과 같은 안정적인 직업은 찾기 어려워지고, 불안한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사정 역시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최근 MZ세대 재테크의 시발점이다. ‘나 자신’이 곧 최고의 재테크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자(自)테크는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트렌드모니터의 자테크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20대의 경우 자기계발 투자 수익률 및 성공 가능성을 각각 9.2%, 14.4% 등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MZ세대 자테크의 또 다른 특징은 유튜브나 SNS 등 온라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투자 공부나 새로운 기술, 자격증 등의 정보를 온라인 매체를 통해 습득하고, 자신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앱테크, 자투리 시간에도 짬내서 돈 모은다!
‘앱테크’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적립금이나 할인쿠폰 등을 챙겨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500걸음당 1포인트가 쌓이거나 리뷰를 남기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이 모이는 등 앱에서 시행하는 여러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소액이지만 돈을 저축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앱테크’가 MZ세대 사이에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활비를 조금이나마 아껴보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그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박현주 기자 guswn30553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