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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 후유증’ KIA 박찬호 엔트리 말소…박민 유격수·서건창 톱타자 ‘라인업’
3월 31일 두산전 사구 여파 허리 부종 …김규성 등록
이범호 감독 “박민 유격수 역할, 1번은 상황에 따라”
2024년 04월 07일(일) 11:57
KIA 박찬호가 사구 후유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다. 사진은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는 모습.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에 부상 이탈자가 또 발생했다.

KIA가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앞서 엔트리를 교체했다.

내야수 박찬호가 말소되고, 김규성이 등록됐다.

박찬호는 전날 경기에서 3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도영의 좌익수 플라일 때 귀루를 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4회 수비에서 박민과 교체됐다.

지난 3월 31일 두산전 사구가 원인이 됐다.

박찬호는 이날 7회 두산 최지강과의 승부에서 좌측 허리 윗부분에 공을 맞으면서 흉추부 타박상을 입었다.

이범호 감독은 “잠실에서 데드볼 맞고 멍이 들어있었는데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그런 건지 통증이 있었다. 부종이 있다고 해서 엔트리를 빼야 할 것 같았다. 찬호 성격이면 한다고 할 것인데 날카로운 통증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는 개막에 앞서 ‘주장’ 나성범이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군이 됐고 3월 28일에는 황대인이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4월 1일에는 ‘잠수함’ 임기영이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유격수 자리에는 박민이 선다.

박민은 전날 박찬호의 대수비로 들어가 2사 만루 상황에서도 침착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박수를 받았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백업 수비 선수로 박민을 생각했었는데 공격 능력치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어제 만루 상황에서 수비하는 것 보면 안정성이나 이런 걸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전, 번트, 경기 풀어나갈 수 있게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내야수 중 상당한 유망주로 판단하고 있다. 좋은 기회니까 잘 잡아보라고 했다. 최고치를 바라는 것은 아니니까 본인 하는 느낌대로 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박찬호를 대신해 공격은 서건창이 이끈다.

이범호 감독은 “서건창이 1번 나가고 최원준이 2번으로 나간다. 김도영은 편하게 해줘야 할 것 같아서 7번에 넣었다”고 라인업을 설명했다.

서건창에게 1번을 맡긴 이범호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1번 타자’를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4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삼성 선발 이호성 공략을 위해 서건창(1루수)-최원준(중견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이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