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뺑뺑이’ 없게 핫라인 구축
순환 당직제 논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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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와 조선대 등 광주·전남 권역별 응급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이 ‘응급실 뺑뺑이’가 생기지 않도록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의대정원 증원을 두고 의정갈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응급실 의료 공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등 광주의 3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가 모여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응급실을 찾는 환자를 보살필 의사가 없을 경우 119와 각 병원 간부급 의사·광주시를 잇는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광주시가 제안한 응급질환 신속 대응을 위한 병원 간 순환 당직제 시행 여부를 협의하기로 했지만 구체화 되지 못했다.
이 자리에는 부원장급들이 모여 논의를 했으나 각 병원별 시설·인력이 상이하다는 특수성 때문에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각 병원 진료과를 담당하는 교수들이 모여 재논의하기로 했다.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20~30%가 소아관련 질환이라는 점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이 직접 만나 응급실 순환 당직제를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광주시는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특정 진료 분야에 대해서는 병원별로 응급실을 번갈아 가며 운영하는 순환 당직제 운영을 제안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의대정원 증원을 두고 의정갈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응급실 의료 공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등 광주의 3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가 모여 이같이 뜻을 모았다.
당초 광주시가 제안한 응급질환 신속 대응을 위한 병원 간 순환 당직제 시행 여부를 협의하기로 했지만 구체화 되지 못했다.
이 자리에는 부원장급들이 모여 논의를 했으나 각 병원별 시설·인력이 상이하다는 특수성 때문에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각 병원 진료과를 담당하는 교수들이 모여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특정 진료 분야에 대해서는 병원별로 응급실을 번갈아 가며 운영하는 순환 당직제 운영을 제안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