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타던 50대 여성 닻줄에 발목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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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타던 50대 여성 닻줄에 발목 절단
2024년 04월 02일(화) 12:20
낚시배를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닻줄에 감겨 발목이 절단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0분께 신안군 압해도 남쪽 1.7㎞ 해상에서 낚싯배 A호(9.77t급)에서 50대 여성 A씨의 발목이 닻줄에 감겼다.

이 사고로 A씨의 오른쪽 발목에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낚싯배가 낚시 포인트에 도착해 닻을 내리는 과정에서 떨어뜨린 낚싯대를 줍기 위해 선미에 있던 A씨가 닻줄에 휘말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낚시를 하러 온 승객으로 당시 배에는 선장 포함 1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나 승선명부 미기재 등 다른 위반사항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 등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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