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컷오프’ 김성진·최치현, 재심 신청 후 상경 투쟁
  전체메뉴
‘민주당 컷오프’ 김성진·최치현, 재심 신청 후 상경 투쟁
광산을 경선 후보 발표…후보 선정 과정 공개 요청
2024년 02월 16일(금) 19:19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후보 발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김성진·최치현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가 16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 신청 및 결과 반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성진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경선 후보 발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김성진·최치현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가 16일 경선 후보 발표에 반발하고 재심을 신청하기 위해 ‘상경 투쟁’을 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경선 후보 결정 과정과 그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원과 광주시민의 뜻을 받들어 민주적 절차를 거쳐 재심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3위를 유지했던 두 예비후보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지역 발표에서 컷오프됐다. 수차례의 여론조사 결과 하위권이었던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현역인 민형배 국회의원이 경선 후보로 선정됐다.

두 예비후보는 “광주에서 민주당 권리당원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과 언론에서조차 이번 공관위 결과를 의아해하고 있다”며 “심지어 광주와 호남을 무시한 처사라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광주는 결선에 오르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지역”이라며 “가장 약체 후보와 현역 의원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는 것은 현역 의원에게 단수공천을 준 거나 진배없다”고 주장했다.이어 “호남의 민심 이반은 총선 필패 원인이 되고 국민이 바라는 민주정부 수립의 염원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한 사람의 오판과 정치적 탐욕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두 예비후보는 “수많은 역경을 딛고 여기까지 온 예비후보들을 좌절시키는 불합리한 공천은 부디 하지 말아달라”며 “민주당이 명확하고 투명하게 경선 (후보 선정) 과정과 근거를 제시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