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성 뇌물 받고 해외도피…최영환 전 광주시의원 1년 8개월 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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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성 뇌물 받고 해외도피…최영환 전 광주시의원 1년 8개월 만에 체포
2024년 01월 31일(수) 10:21
광주 사립유치원 선정과 관련 청탁성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게 되자 해외로 도피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1년 8개월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서부경찰은 지난 30일 오후 4시 20분께 인천공항에서 최씨를 뇌물수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0일(한국 시각) 캐나다 영사관에 자수 의향을 밝히고, 자비로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당뇨 등 질환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기자 한국에 있는 가족과 논의해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지난 2020년 의원시절 광주시교육청 사설 유치원 매입선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특정 유치원을 대상자로 선정되게 해 달라는 청탁으로 6000여만원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자신이 수사선상에 오르자 지난 2022년 6월 2일 돌연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최씨에게 출국 금지 및 여권 무효를 내리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해 행방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및 도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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