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 ‘줄탁동시’
다양성을 품은 실력향상…광주시교육청, 미래인재 양성 집중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신설
맞춤 정책·프로그램 제공
학생 ‘365-스터디룸’ 운영
학부모 아카데미 열고
학교마다 대입 전문 디렉터
“정보 격차 없도록 앞장설 것”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신설
맞춤 정책·프로그램 제공
학생 ‘365-스터디룸’ 운영
학부모 아카데미 열고
학교마다 대입 전문 디렉터
“정보 격차 없도록 앞장설 것”
![]() 이정선(왼쪽 세번째) 광주시교육감이 광주·전남권 대학박람회 참가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광주시교육청은 올 한 해 '다양성을 품은 실력향상'이라는 미래 인재상을 교육현장에서 구현하고 실천했다. 진로진학과를 신설하고 학생,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인프라도 크게 확충해 자기주도학습 여건을 조성했다. 입시제도 변화와 수능체제 개편에 따른 진로·진학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다양성을 품은 실력 향상의 길잡이 진로진학과 신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진로·진학·취업에 대한 특화된 지원을 목적으로 진로진학과를 신설했다. 다양성을 품은 실력향상으로 광주의 미래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진로진학과에서는 올 한 해 진로·진학·취업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진로진학과에서는 체계적이고 다층적인 진로·진학 교육과 학교 수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입시제도 변화와 수능체제 개편에 따른 진로진학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공을 들였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꿈을 찾게 해주는 진로교육, 미래의 길로 이끄는 진학교육,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직업교육, 도서관 교육에서 성인교육까지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도맡고 있다.
◇최신 정보 제공 365일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진로진학과 신설과 동시에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를 구축해 365일 24시간 진로진학상담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상시 실시간 온라인 상담, 진로진학 화상상담, 1대1 대입상담, 1대1 진로상담, 수시·정시 대비 집중상담 등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대대적인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 학생과 학부모라면 언제나 진로·진학상담이 가능해진 게 가장 큰 변화다. 상담에 참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진학지도와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 연수도 확대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 학생들 진학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광주 맞춤형 진학상담 프로그램과 전형 시기별 진학지도 자료집을 개발·보급하고,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의 대입 컨설팅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국 어느 지역보다도 빠르게 최신의 입시정보를 제공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139개 대학이 참가한 광주진로진학박람회에는 2만 3000여명이, 수시 대비 집중상담에는 8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했다.
◇전국 첫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 양성·배치
시교육청은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대학입시와 대입제도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입 전문 디렉터를 양성했다. 대입전문 디렉터는 학생 맞춤형 대입지원전략을 설계하는, 학교 내 대입 전문가로 전국 최초로 광주시교육청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대입 전문 디렉터가 되기 위한 연수 기본과정 22시간, 심화과정 20시간 총 42시간을 이수한 49명의 대입 전문 디렉터가 하반기 고등학교에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대입 전문 디렉터는 대입전형을 분석해 학생 개별 맞춤형 대입컨설팅 실시, 학교 내 대입지원시스템 구축, 학교 간 진학정보 공유를 통해 진로 연계 교육과정-학업-진학을 종합 지원하는 학교 내 대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내년부터는 공·사립 연계 7개 권역별로 구성된 대입 전문 디렉터가 활동하게 된다.
또한 대학에서 실제 평가를 담당했던 대학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 2명을 진로진학과에 배치해 전형·유형별 대입정책을 연구하고,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올해 74회 학교 맞춤형 입시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전국의 대학입학사정관 그룹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광주 맞춤형 대입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이들은 교사·학생·학부모가 언제나 대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 상주하며 대학과 연계한 대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
‘우리 아이 대학 진학을 내 손으로’, ‘이젠 엄마, 아빠도 대입 전문가’를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시작해서 매월 개최하는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회 300여 명 이상의 학부모가 참석하며, 6회까지 진행된 현재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개근한 학부모도 여러 명이다. 전국에서 유명한 공교육 대입 전문가를 초청해 시의성 있는 특강과 현장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야간에 운영하는데도 불구하고 9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또 지역 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한 EBS 입시설명회와 예비 고1 대상 교과 학습법 설명회에도 학부모의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첫 학생이 직접 운영하는 365-스터디룸
시교육청이 구축한 365-스터디룸은 독서실과 카페가 결합된 학생들의 자치학습 공간으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며 상시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365-스터디룸을 만들기 전에는 교사의 지도 아래 대규모 단일형태 자율학습으로 학교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 획일적으로 운영됐고, 휴일에는 개방되지 않았다.
하지만 365-스터디룸은 학생자치회에서 직접 운영 규칙을 제정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학생 개개인이 희망하는 개별학습·토의토론 학습·온라인 학습·동아리 활동·진로진학상담·자기주도학습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학습 형태에 따라 개방형존과 폐쇄형존을 구분해 1인석·2인석·다인석·세미나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26개 고등학교에 365-스터디룸을 설치·운영했고, 2024년까지 총 38개 고등학교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진로진학과 주요사업으로 전국 대학의 권역·지역·전형시기별 입시설명회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대입 전문가 설명회를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고 교육 배려대상인 다문화·특수교육·학교밖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밀착된 대입지원도 확대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진로진학 지원 정책에 호응해 주시고, 참가해 주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더이상 광주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시로 걱정하지 않도록 전국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최신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수도권에 비해 정보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주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진로·진학·취업에 대한 특화된 지원을 목적으로 진로진학과를 신설했다. 다양성을 품은 실력향상으로 광주의 미래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진로진학과에서는 올 한 해 진로·진학·취업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진로진학과에서는 체계적이고 다층적인 진로·진학 교육과 학교 수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입시제도 변화와 수능체제 개편에 따른 진로진학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공을 들였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꿈을 찾게 해주는 진로교육, 미래의 길로 이끄는 진학교육,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직업교육, 도서관 교육에서 성인교육까지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도맡고 있다.
진로진학과 신설과 동시에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를 구축해 365일 24시간 진로진학상담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상시 실시간 온라인 상담, 진로진학 화상상담, 1대1 대입상담, 1대1 진로상담, 수시·정시 대비 집중상담 등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대대적인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 학생과 학부모라면 언제나 진로·진학상담이 가능해진 게 가장 큰 변화다. 상담에 참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진학지도와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 연수도 확대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 학생들 진학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광주 맞춤형 진학상담 프로그램과 전형 시기별 진학지도 자료집을 개발·보급하고,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의 대입 컨설팅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국 어느 지역보다도 빠르게 최신의 입시정보를 제공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139개 대학이 참가한 광주진로진학박람회에는 2만 3000여명이, 수시 대비 집중상담에는 8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했다.
◇전국 첫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 양성·배치
시교육청은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대학입시와 대입제도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입 전문 디렉터를 양성했다. 대입전문 디렉터는 학생 맞춤형 대입지원전략을 설계하는, 학교 내 대입 전문가로 전국 최초로 광주시교육청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대입 전문 디렉터가 되기 위한 연수 기본과정 22시간, 심화과정 20시간 총 42시간을 이수한 49명의 대입 전문 디렉터가 하반기 고등학교에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대입 전문 디렉터는 대입전형을 분석해 학생 개별 맞춤형 대입컨설팅 실시, 학교 내 대입지원시스템 구축, 학교 간 진학정보 공유를 통해 진로 연계 교육과정-학업-진학을 종합 지원하는 학교 내 대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내년부터는 공·사립 연계 7개 권역별로 구성된 대입 전문 디렉터가 활동하게 된다.
또한 대학에서 실제 평가를 담당했던 대학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 2명을 진로진학과에 배치해 전형·유형별 대입정책을 연구하고,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올해 74회 학교 맞춤형 입시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전국의 대학입학사정관 그룹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광주 맞춤형 대입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이들은 교사·학생·학부모가 언제나 대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 상주하며 대학과 연계한 대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
‘우리 아이 대학 진학을 내 손으로’, ‘이젠 엄마, 아빠도 대입 전문가’를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시작해서 매월 개최하는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회 300여 명 이상의 학부모가 참석하며, 6회까지 진행된 현재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개근한 학부모도 여러 명이다. 전국에서 유명한 공교육 대입 전문가를 초청해 시의성 있는 특강과 현장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야간에 운영하는데도 불구하고 9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또 지역 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한 EBS 입시설명회와 예비 고1 대상 교과 학습법 설명회에도 학부모의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첫 학생이 직접 운영하는 365-스터디룸
시교육청이 구축한 365-스터디룸은 독서실과 카페가 결합된 학생들의 자치학습 공간으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며 상시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365-스터디룸을 만들기 전에는 교사의 지도 아래 대규모 단일형태 자율학습으로 학교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 획일적으로 운영됐고, 휴일에는 개방되지 않았다.
하지만 365-스터디룸은 학생자치회에서 직접 운영 규칙을 제정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학생 개개인이 희망하는 개별학습·토의토론 학습·온라인 학습·동아리 활동·진로진학상담·자기주도학습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학습 형태에 따라 개방형존과 폐쇄형존을 구분해 1인석·2인석·다인석·세미나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26개 고등학교에 365-스터디룸을 설치·운영했고, 2024년까지 총 38개 고등학교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진로진학과 주요사업으로 전국 대학의 권역·지역·전형시기별 입시설명회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대입 전문가 설명회를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고 교육 배려대상인 다문화·특수교육·학교밖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밀착된 대입지원도 확대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진로진학 지원 정책에 호응해 주시고, 참가해 주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더이상 광주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시로 걱정하지 않도록 전국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최신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수도권에 비해 정보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주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