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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세계 자연유산 ‘갯벌 지킴이 1조원 프로젝트’
2029년까지 9228억원 투입 생태계 복원 등 보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 4개 분야 29개 사업…1740명 고용 창출 기대
2023년 10월 31일(화) 19:40
무안 황토 갯벌랜드. <광주일보 자료사진>
전남도가 오는 2029년까지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전남 갯벌’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9228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갯벌 보전·관리 및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 시스템 구축,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 갯벌 우수성 확보와 협력 체계 마련 등의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가 최근 전남 갯벌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및 효율적 보전·관리를 위한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2025~2029년)’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남도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개 분야 29개 사업 총사업비 9228억 원을 전남 갯벌 관련 사업에 쓰게 된다.

먼저 분야별로 갯벌 보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보성·순천 여자만과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갯벌생명관 건립, 해양생태계 서비스 직불제 등 10개 사업에 5840억원을 들여 체계적 보전·관리체계 기반을 구축한다.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 체계 구축을 위해 7개 시·군 29개소에 1660억원 규모의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을 비롯해 5개 사업에 305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연 퇴적화, 자연습지 생태 모델화 사업 등 갯벌 유형별 생태계 복원을 추진해 어업의 지속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남 갯벌 세계유산축전, 탐조관광, 생태마을 지정 등 6개 사업에 245억원을 들여 전남 갯벌의 해양생태적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갯벌 생태관광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갯벌 우수성 확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전남 갯벌 농·어업유산 등재, 한국 갯벌도시 협력 네트워킹 구축 등 8개 사업에 88억원을 담아 전남 갯벌의 세계화 및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지역 내 2조7216억원의 생산 효과와 약 174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2024년 한 해를 단위 사업별 행정절차와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등 철저히 준비하는 기간으로 정했다.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순천시, 보성군, 신안군 등 15개 연안 시·군과 협력해 지역별, 해역별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갯벌 보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 갯벌을 세계적 갯벌 보전 관리의 모범이 되도록 관련 기관의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전남 갯벌 보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해 전남 갯벌의 가치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냄으로써 대한민국 갯벌 정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7월 신안과 보성, 순천 등 전남의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남도는 2022년 10월 해양수산부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을 신안에 유치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