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생 위해 협치하고 … 야, 분열 말고 단합하라”
여야 정치인들이 전하는 추석 민심
비전 없는 극한대치 피로감 호소
이대표 영장 기각 민주당 쇄신을
비전 없는 극한대치 피로감 호소
이대표 영장 기각 민주당 쇄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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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광주·전남지역 민심은 민생 해결과 정치적 비전 제시 없이 극한 대치를 벌여온 여야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과 피로감을 호소했다.
지역민들은 호남지역을 정치적 기반으로 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당 안팎의 내홍과 분열에서 벗어나 단합과 재정비를 통해 거대 야당으로서의 중심을 잡고 민생 챙기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정부 여당에는 민생 경제를 위한 협치를, 지역 정치권에는 대안세력 활성화를 통한 쇄신 등을 바라는 다양한 의견 등이 이번 추석 연휴 ‘밥상머리’의 화제였다고 정치권은 전했다.
이병훈(광주 동남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지역민들은 이재명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에 분노했고, 법원의 영장 기각은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면서 “하지만, ‘가결 사태’로 민주당이 분열해서는 안되고 단합해서 윤석열 정부와 정책적으로 싸우는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신정훈(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이 대표의 영장 기각 이후 지역민들의 안도감이 느껴졌다”면서 “특히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질타와 함께 이 대표 영장 기각을 계기로 민주당이 새롭게 변화하는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쓴소리가 많았다”고 지역 민심을 전했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국회 예결위원장은 “농촌은 본격적인 쌀 수확기를 앞두고 정부 비축과 수매물량 가격에 관심이 많았고, 섬 지역은 주민 이동권 보장 확대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시장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컸다”면서 “정부 여당의 폭주에 대한 제1야당의 대응에 대한 비판과 함께 민주당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하는 지역민심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이번 추석 연휴 지역민심은 이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과 관련한 향후 정치상황에 대한 의견들이 여론을 지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주당이 당 대표와 단합해 현 정권의 국정 파탄을 바로 잡고, 특히 민생을 돌보는 정치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최근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무리한 수사, 안하무인격 장관 임명,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한쪽에 치우친 정부 외교 등에 대응하려면 민생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단합하고 재정비해야 한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지역 민심을 전달했다.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도 “정부의 삼권 분립 훼손과 일방적 국정 운영 등을 우려하는 민심이 주를 이뤘고, 때아닌 이념 갈등 조장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고 말했다.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진영을 재정비해 ‘강한 민주당’으로 거듭나 폭주하는 현 정부에 현명하게 대응하고, 힘겨운 민생을 살펴달라는 민심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야가 민심을 갈라치는 정쟁만 일삼지 말고, 협치를 통해 경기 회복을 위한 민생정치에 집중해달라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도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민주당 독점 구조인 지역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이 많았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꼭 뛰어난 인재를 발굴해 한 석이라도 확보해야 지역 정치가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지역민들이 당부하셨다”고 강조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도 “여야가 협치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가장 안타깝다고 많이들 얘기 하셨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문제는 이제 사법부에 맡기고 청년 일자리 확충 등 민생 회복에 힘쓸 것을 우리당에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은미(비례대표) 의원은 “경기불황 속에 거대 여야간 싸움이 지겨우니 정의당이라도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주민들도 상당했다”고 전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지역민들은 호남지역을 정치적 기반으로 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당 안팎의 내홍과 분열에서 벗어나 단합과 재정비를 통해 거대 야당으로서의 중심을 잡고 민생 챙기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병훈(광주 동남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지역민들은 이재명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에 분노했고, 법원의 영장 기각은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면서 “하지만, ‘가결 사태’로 민주당이 분열해서는 안되고 단합해서 윤석열 정부와 정책적으로 싸우는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국회 예결위원장은 “농촌은 본격적인 쌀 수확기를 앞두고 정부 비축과 수매물량 가격에 관심이 많았고, 섬 지역은 주민 이동권 보장 확대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시장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컸다”면서 “정부 여당의 폭주에 대한 제1야당의 대응에 대한 비판과 함께 민주당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하는 지역민심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이번 추석 연휴 지역민심은 이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과 관련한 향후 정치상황에 대한 의견들이 여론을 지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주당이 당 대표와 단합해 현 정권의 국정 파탄을 바로 잡고, 특히 민생을 돌보는 정치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최근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무리한 수사, 안하무인격 장관 임명,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한쪽에 치우친 정부 외교 등에 대응하려면 민생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단합하고 재정비해야 한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지역 민심을 전달했다.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도 “정부의 삼권 분립 훼손과 일방적 국정 운영 등을 우려하는 민심이 주를 이뤘고, 때아닌 이념 갈등 조장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고 말했다.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진영을 재정비해 ‘강한 민주당’으로 거듭나 폭주하는 현 정부에 현명하게 대응하고, 힘겨운 민생을 살펴달라는 민심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야가 민심을 갈라치는 정쟁만 일삼지 말고, 협치를 통해 경기 회복을 위한 민생정치에 집중해달라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도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민주당 독점 구조인 지역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이 많았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꼭 뛰어난 인재를 발굴해 한 석이라도 확보해야 지역 정치가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지역민들이 당부하셨다”고 강조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도 “여야가 협치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가장 안타깝다고 많이들 얘기 하셨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문제는 이제 사법부에 맡기고 청년 일자리 확충 등 민생 회복에 힘쓸 것을 우리당에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은미(비례대표) 의원은 “경기불황 속에 거대 여야간 싸움이 지겨우니 정의당이라도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주민들도 상당했다”고 전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