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오락가락 비
30일 이후 ‘가을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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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당분간 비소식이 계속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30일 이후 시베리아 저기압이 확장해 장마전선이 형성돼 가을장마로 인한 비가 3~4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예보했다.
30일까지는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다 30일 이후 확장된 저기압이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한반도에 장마전선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가을장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을장마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8월 말~10월)에 장마전선 때문에 계속되는 비를 말한다.
기상청은 아직 ‘가을장마’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어느 지역에 영향을 줄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9월 2~3일까지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오후까지 광주·전남에 50~120㎜의 비가 내리고, 전남동부지역에서는 최대 15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지방기상청관계자는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가을장마’를 언급하지는 않는다”며 “태풍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인한 강수는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28일 오전 9시에 괌 북북서쪽 570㎞ 해상에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이쿠이의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18㎧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30일 이후 시베리아 저기압이 확장해 장마전선이 형성돼 가을장마로 인한 비가 3~4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예보했다.
30일까지는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다 30일 이후 확장된 저기압이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한반도에 장마전선을 만든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아직 ‘가을장마’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어느 지역에 영향을 줄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9월 2~3일까지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오후까지 광주·전남에 50~120㎜의 비가 내리고, 전남동부지역에서는 최대 15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28일 오전 9시에 괌 북북서쪽 570㎞ 해상에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이쿠이의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18㎧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