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사 중인 공동주택 안전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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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사 중인 공동주택 안전강화
35개 단지 931건 개선 조치…단지별 평균 21.5건 지적
2023년 08월 20일(일) 20:55
전남도내 공사중인 공동주택에서 여전히 문제가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주택 단지 한 곳당 평균 20건이 넘는 지적사항이 나와 전남도가 기초·골조·사용검사 전 등 모든 단계에 대해 철저히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사 중인 공동주택 35개 단지에 대해 품질점검을 실시한 결과 931건을 개선 조치했다. 추가로 공동주택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22개 단지에 대해 295건을 개선 조치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57개 단지에서 1226건을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단지별로 평균 21.5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무량판구조 및 콘크리트 강도 미확보 등에 따른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 중인 모든 공동주택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공동주택 품질 향상 및 품질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건축계획, 시공, 안전, 구조, 토목 등 10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점검단을 구성해 공동주택 품질점검에 나섰다. 품질점검 시기는 ▲터파기 완료 후인 기초단계 ▲구조체 시공 중인 골조단계 ▲입주자 사전방문 후(10일 이내)인 사용검사 전 단계까지로 나눠 실시한다. 전국에서 드물게 기초단계에서도 품질점검을 한다.

또 건축구조기술사 등 7개 분야 민간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건축안전자문단과 함께 품질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도 하는 등 건립 중인 공동주택을 빠짐없이 관리·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인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주요 원인이 설계·시공상 철근 누락으로 드러난 만큼, 부실공사 근원을 뿌리 뽑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공 중인 공동주택에 대해 설계·시공·감리 등 모든 단계에서 철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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