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 정명훈 & 지안 왕’ 거장들의 조합 ‘정트리오 콘서트’
드뷔시 ‘첼로 소나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
2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
2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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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예술가 남매’로 이름을 알려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마에스트로 정명훈, 그리고 이들과 음악적으로 교류해 온 첼리스트 지안 왕까지. 관록의 세 음악가가 의기투합한 ‘트리오’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전당)이 기획한 포시즌3 공연의 일환이자 전당 재개관 시리즈 ‘정트리오 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5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정경화·정명훈이 각각 75·70세를 기념해 11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르는 데 의미가 있다. 이전 무대에서 두사람이 협연자와 지휘자로 합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첼리스트 지안 왕의 선율까지 곁들여 트리오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 드뷔시가 말년에 작곡한 실내악곡 ‘첼로 소나타’와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피날레 변주와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트리오 A단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지휘자 정명훈은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1979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보조지휘자로 음악계에 진입한 뒤 2년만에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이어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피렌체 플로렌스 시립극장 수석객원지휘자,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등 국제적인 커리어를 쌓아 왔다. 음악적 위업을 인정받아 이탈리아에서는 1988년 비평가들이 선정한 ‘프레미오 아비아티 상’과 이듬해 ‘아르투노 토스카니니 상’을 수상했고 프랑스 최고의 훈장 ‘레지옹 도뇌르’및 ‘코망되르’ 등을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2015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음악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줄리어드음악원 교수를 맡고 있다. 1967년 리벤트리트 콩쿠르 우승으로 데뷔한 후 버나드 하이팅크, 클라우디오 아바도, 게오르그 솔티 등이 이끄는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그동안 총 33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했으며 2017년에는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바이올린 분야에 크라이슬러, 밀스타인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특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안토니오 파파노로부터 “특별한 바이올린 사운드 속에 다른 연주자와 협업했던 모든 시간이 응축돼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첼로 트리오로 활동했던 정명화 대신 이번에는 첼리스트 지안 왕이 무대에 오른다. 중국 출생인 지안 왕은 상하이 콘서바토리에서 공부했으며 예일대 음대에 입학해 알도 파리소 교수(미국 예일대)를 사사했다. 또 뉴욕, 홍콩, 네덜란드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고 오귀스탱 뒤메이와 함께 작업한 곡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발매하는 등 다양한 디스코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첼리스트 중 최초로 독일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한 아티스트라는 점은 관객들의 기대를 갖게 한다.
R석 15만 원, A석 9만 원, C석 5만 원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예술의전당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전당)이 기획한 포시즌3 공연의 일환이자 전당 재개관 시리즈 ‘정트리오 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5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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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2015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음악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줄리어드음악원 교수를 맡고 있다. 1967년 리벤트리트 콩쿠르 우승으로 데뷔한 후 버나드 하이팅크, 클라우디오 아바도, 게오르그 솔티 등이 이끄는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그동안 총 33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했으며 2017년에는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바이올린 분야에 크라이슬러, 밀스타인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특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안토니오 파파노로부터 “특별한 바이올린 사운드 속에 다른 연주자와 협업했던 모든 시간이 응축돼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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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석 15만 원, A석 9만 원, C석 5만 원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예술의전당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