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의금 소아암 환아 위해 써달라”
암으로 세상 떠난 조아라 씨 가족, 화순전남대병원에 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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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고(故)조아라<사진> 씨의 가족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용연)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부의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조아라 씨의 가족이 최근 병원을 찾아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치료받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자신의 부의금 중 일부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며 “또 정성껏 치료해준 심현정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화순전남대병원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순이 고향인 조씨는 지난 2022년 미국 MBA 유학을 준비하던 중 암 4기 진단을 받고 서울에서 암 치료를 시작했다.
올해 3월부터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전원해 치료를 이어가던 중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가족들은 그의 바람대로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정용연 병원장은 “치료받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것인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대단하고 정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선물은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 그리고 일상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조아라 씨의 가족이 최근 병원을 찾아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조 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치료받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자신의 부의금 중 일부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며 “또 정성껏 치료해준 심현정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화순전남대병원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순이 고향인 조씨는 지난 2022년 미국 MBA 유학을 준비하던 중 암 4기 진단을 받고 서울에서 암 치료를 시작했다.
올해 3월부터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전원해 치료를 이어가던 중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가족들은 그의 바람대로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