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지리산문학상에 박미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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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지리산문학상에 박미라 시인
2023년 08월 03일(목) 11:28
박미라 시인
김금비 시인
제18회 지리산문학상에 박미라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전조 증상’ 등 5편이며 상금은 1000만원.

계간 ‘시산맥’(대표 문정영 시인)은 지리산문학회(회장 노점섭 시인)는 올해의 지리산문학상에 박미라 시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성호 평론가, 권혁웅·김이듬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박미라 시인의 시집 한 권 분량은 비극적 언어를 통해 ‘시적인 것’의 깊이를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따뜻한 인간 존재론을 구축해온 결실로 읽혔다”며 “그의 시편들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존재 전환을 꿈꾸는 상상적 실체로 다가오면서, 일상적인 현실을 때로 벗어나고 때로 그 시간에 충실한 거처를 만들어냈다” 고 밝혔다.

지리산문학상은 시상 전년도 발표된 기성 시인들의 작품 및 시집을 대상으로 하는 심사제로 운영된다. 지리산문학상은 함양군과 ‘지리산문학회’가 제정해 첫해 정병근 시인을 시작으로 유종인, 김왕노, 정호승, 최승자, 이경림, 고영민, 홍일표, 김륭, 류인서 시인 등이 수상했다. 수상작품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은 ‘시산맥 ’가을호와 지‘지리산문학’ 동인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지리산문학상 수상자인 박미라 시인은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집 ‘비 긋는 저녁에 도착할 수 있을까?’, ‘울음을 불러내어 밤새 놀았다’을 펴냈으며 대전일보문학상 본상, 충남시인협회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지리산문학상과 함께 공모한 제18회 최치원신인문학상은 김금비 시인의 ‘창가의 오렌지’ 등 5편이 선정됐다. 김 시인은 이번 수상으로 계간 ‘시산맥’ 등단자로 인정된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18회 ‘지리산문학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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