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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헤드샷 퇴장’…한화에 또 루징시리즈
2회 무사 1루서 김인환에 헤드샷
한화 문동주 4이닝 3실점…3-4패
2023년 05월 25일(목) 22:15
이의리
KIA 타이거즈가 이의리의 헤드샷 퇴장 악재 속 두 번째 만남에서도 루징시리즈를 남겼다.

KIA가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3-4패를 기록했다. 앞선 광주 3연전에서도 1승 2패에 그쳤던 KIA는 한화에 다시 한번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KIA 이의리와 한화 문동주, KBO 미래를 이끌어 갈 두 강속구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경기. 하지만 헤드샷 퇴장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변수로 이의리가 2회 퇴장됐고, 문동주의 등판도 4이닝에서 멈췄다.

첫 이닝은 이의리의 완승이었다.

1회초 문동주가 볼넷과 보크로 1사 2루 상황에 몰렸고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의리는 첫 타자 정은원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문현성과 채은성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두 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하지만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이의리가 아웃카운트를 더하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의리는 이어 김인환과의 승부에서 직구를 던졌다가 헤드샷을 기록했다.

다행히 김인환이 그대로 1루로 향했지만 이의리는 헤드샷 퇴장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KIA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급히 김기훈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3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어 김대유가 나서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2회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지만 정은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KIA가 사사구로만 3실점을 했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문현빈의 타구가 1루수 변우혁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변우혁이 이어 2루로 공을 던져 아웃카운트 두 개를 동시에 만들었다.

큰 위기를 넘긴 뒤 KIA가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초 2사에서 소크라테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볼넷이 이어졌다.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3루,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IA는 임기영으로 힘겨루기에 나섰다.

고종욱의 좋은 수비로 채은성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한 임기영이 노시환과 대타 권광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2루타는 맞았지만 1사 3루에서 박상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리고 홈에 들어오던 오선진이 아웃되면서 실점 없이 4회가 끝났다.

임기영은 5회에도 선두타자 이원석에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피칭으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6회 장현식으로 투수가 교체됐다.

1사에서 이도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1사 2루. 장현식이 이진영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투 아웃은 만들었지만 박상언의 중전안타로 1점을 내줬다.

적시타를 날린 박상언은 7회초 수비에서도 KIA를 울렸다.

7회초 KIA가 1사에서 박찬호가 정우람을 상대로 2루타로 출루한 뒤 3루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박상언의 레이저 송구가 나오면서 박찬호가 아웃됐다. 소크라테스가 12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내야 땅볼로 이닝이 마무리 됐다.

이후 KIA는 8회와 9회 무기력한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3-4의 패배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