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광주전남교구 대각개교절 곳곳에서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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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광주전남교구 대각개교절 곳곳에서 행사 ‘다채’
2023년 05월 05일(금) 11:41
깰터음악회 모습 <원불교 광주전남대교구 제공>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가 큰 깨달음을 얻은 날(1916년 4월 28일)을 말한다. ‘대각’은 진리를 크게 깨닫는 것이며 ‘개교’는 종교의 문을 열었다는 뜻이다.

원불교는 모든 교도가 교법정신으로 다시 태어나는 정신을 새기자는 뜻의 대각개교절을 가장 큰 경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원불교 광주전남교구가 108주년 대각개교절 봉축기간(4월 1일부터 5월까지)을 맞아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대각교절 행사 주제는 ‘다 같이 다 함께’.

먼저 지난달 28일 광주교당 대각전에서 이장훈 교구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윤성욱 교의회의장, 정지광 교도회장, 김원명 광주원음방송본부장, 각기관 단체장 및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광주지구는 지역 종교단체들이 생명과 환경을 생각하는 무등산 풍경소리(4월22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원불교 은빛여울중창단, 증심사 합창단, 천도교 타악 연주와 원불교 정세완 동부지구장, 조인서 서부지구장, 김성룡, 한상렬목사, 중현스님, 이우원 선도사가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경축하며 대중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무등산풍경소리 장면. <원불교 광주대교구 제공>
광주동부지구인 곡성권역, 광주서구권역에서도 설법과 아울러 개교의 의의를 새기는 행사를 가졌으며 교구봉공회와 풍암교당은 저소득층들 대상으로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북광주교당은 어린이, 학생들이 교당주변 쓰레기줍기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금호종합사회복지관은 금호상생마을 다같이·다함께 나눔잔치를 진행했다. 체험마당(지구살리기, 건강부스, 나눔활동, 상생활동, 생명나눔 등) 을 비롯해 노래자랑, 난타공연,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무안교당과 장성교당, 광양교당은 교도들의 성금을 쉼터와 복지재단, 교육시설에 전달했고 여수교당은 독거노인에게 누룽지 30박스를 희사했다.

목포지구인 완도지역에서는 완도 군민과 함께하는 깰터음악회(불목교당)가 지역 명창, 밴드, 난타 팀과 가수 박상철이 출연한 가운데 열렸으며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지역특산품이 주어졌다.

한편 이장훈 교구장은 “대각개교절 봉축기간을 맞아 ‘다 같이 다 함께’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은혜 나눔의 시간은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깨닫고 일상에서 그 의미를 구현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의미를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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