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반만에 깨진 ‘토지불패’…전국 땅값 하락
광주 거래량 감소 폭 전국 최고
광주·전남 지가변동률 -0.03%
광주·전남 지가변동률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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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분기별 기준 12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토지거래량도 전 분기에 비해 감소하며 얼어붙었는데, 광주의 거래량 감소 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가 변동률은 작년 4분기(0.04%)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고, 작년 1분기(0.91%)와 비교하면 0.96%포인트 떨어졌다.
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은 0.0%에서 -0.06%로 떨어졌고, 비수도권(0.12% → -0.03%)도 전 분기에 비해 하락했다.
광주의 지가변동률은 -0.03%로, 전남지역 역시 -0.03%를 기록했다.
지가 변동률이 꺾인 가운데 거래량도 줄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작년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약 18만5000필지(318.6㎡)로 전 분기와 작년 1분기에 비해 각각 17.9%, 29.9%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줄었는데, 광주의 감소 폭은 -52.3%로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대전(-37.1%), 부산(-35.8%), 제주(-33.6%), 서울(-32.4%) 등 순이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은 0.0%에서 -0.06%로 떨어졌고, 비수도권(0.12% → -0.03%)도 전 분기에 비해 하락했다.
광주의 지가변동률은 -0.03%로, 전남지역 역시 -0.03%를 기록했다.
지가 변동률이 꺾인 가운데 거래량도 줄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작년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줄었는데, 광주의 감소 폭은 -52.3%로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대전(-37.1%), 부산(-35.8%), 제주(-33.6%), 서울(-32.4%) 등 순이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