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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비자물가 최근 10년간 16.7% 뛰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농축수산물 34.4% 급증…식품도 29.6%↑
경기침체에 최근 2년간 물가 크게 상승…전기 등 공공분야는 하락
2023년 03월 28일(화) 19:25
최근 10년간 광주와 전남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7%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상승률은 적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가 겹친 최근 2년간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최근 10년간(2012∼2022년)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8(2020=100)로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해 16.7%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 17.3%와 비교하면 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10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1.6%에 그쳤지만, 2021년과 2022년 2년 간 상승률은 각 2.6%와 5.1%로 7.8%에 달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 지수는 10년 새 16.6% 올랐다. 그 중 식품은 29.6% 상승했고, 식품 이외 품목은 10.4% 올랐다.

식품 중 깻잎(114.8%)과 수입소고기(80.2%), 오이(86.6%) 등이 크게 올랐고, 식품 외 품목에서는 하수도료(80.2%), 담배(77.4%), 공동주택관리비(62.0%) 등이 상승했다.

어패류, 채소, 과일 등 신선 식품은 10년 전과 비교해 28.1% 뛰었다. 갈치(70.9%)와 오징어(65.0%), 굴(57.3%)을 비롯해 미나리(110.7%), 열무(88.45%), 바나나(62.7%), 귤(60.5%) 등이 대표적인 상승 품목이다.

이밖에 품목성질별로 보면 전·월세는 11.1% 올랐고, 택시비는 36.0%, 시내버스비는 12.5% 상승했다. 학원비도 중학생은 34.2%, 고등학생 29.9%, 초등학생 17.3%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 분야는 4.0% 내렸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8.43(2020=100)으로 2012년 대비 17.3% 올랐다.

2021년 2.6%, 2022년 5.7%로 최근 2년간 상승률이 8.4%나 됐다.

생활물가지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17.3% 올랐다. 식품은 31.0%, 식품 이외는 1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 식품지수는 26.3% 상승했다.

대표적인 상승 품목을 보면 식품 중에서는 오징어(106.8%), 수입소고기(70.0%), 무(68.6%), 조개(40.4%), 마늘(62.7%) 등으로, 식품 이외에서는 하수도료(236.5%), 담배(77.3%), 목욕료(37.3%) 등이었다.

전·월세비는 10년 사이 9.3%가 상승했고, 택시비는 36.1%가 올랐다. 시내버스는 32.5%, 시외버스는 18.5% 올랐다.

학원비 관련 품목지수도 중학생 29.3%, 초등학생 27.8%, 고등학생 24.9% 각각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체적으로 2.4% 내렸는데 도시가스(-14.6%)의 인하 폭이 큰 결과로 분석됐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