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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KIA 박찬호 ‘투런포’…NC전 4-4 무승부
양현종 80구 4이닝 3실점
26일 앤더슨 마지막 리허설
2023년 03월 25일(토) 21:20
KIA 박찬호가 2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부상에서 돌아온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홈런포를 날리며 ‘이상 무’를 알렸다.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IA가 2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 양현종과 NC 에릭 페디의 선발 맞대결에서 밀렸지만, 불펜 공략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발로 나온 양현종이 1회 박민우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박세혁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무사 2루에서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마틴은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손아섭의 타구는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도 시작은 좋지 못했다.

박석민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은 양현종이 8구 승부 끝에 오영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2루에 몰렸다. 김성욱을 2루수 플라이, 김주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투아웃은 채웠지만 박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2회를 마무리한 양현종은 3회 탈삼진 두 개를 더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도 빠르게 투아웃은 만들었지만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김주원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면서 세 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잡고 이날 등판을 80구에서 마무리했다.

양현종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시범경기 성적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

이날 양현종의 직구(42개) 최고 구속은 144㎞, 평균 구속은 140㎞를 찍었다. 양현종은 또 체인지업(19개·123~129㎞), 슬라이더(123~130㎞), 커브(5개·113~121㎞)도 구사했다.

양현종이 3실점을 하고 물러나는 동안 KIA 타자들은 최고 152㎞를 찍은 NC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의 완벽투에 막혔다.

5회 선두타자로 나온 소크라테스가 좌전안타로 어렵게 페디의 퍼펙트 행진을 깼다. 하지만 변우혁의 우익수 플라이 때 스타트를 끊은 소크라테스가 허무한 주루사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페디는 이날 72개의 공으로 5.2이닝을 소화하면서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KIA는 페디가 물러난 뒤 ‘0’의 침묵을 깼다. 6회 2사에서 박찬호가 바뀐 투수 류진욱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김도영의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기면서 박찬호가 홈에 들어왔다.

7회에도 김선빈의 볼넷이 시작점이 됐다. 소크라테스가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살아나가면서 무사 1·2루. 폭투로 주자들이 이동했고, 변우혁의 유격수 땅볼 때 김선빈 대주자로 들어간 최정용이 홈에 들어왔다.

2-4로 뒤진 8회에는 박찬호의 한 방이 나왔다.

대타 김규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박찬호가 김시훈의 2구째 142㎞ 직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8회에 이어 9회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KIA는 26일 홈 마지막 시범경기 선발로 앤더슨을 투입한다. 27·28일에는 사직으로 가 롯데와 2023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을 소화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