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온라인서 희망 과목 듣는다…광주 고교 시범도입
광주시교육청, 3월부터 ‘공립 온라인 학교’…시간제로 과목 이수
“선택권 보장…다양한 실력 키우는 광주형 미래교육 모델 될 것”
2023년 01월 24일(화) 19:55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고교생 대상 공립 ‘빛고을 온라인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 학교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공부하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빛고을 온라인학교는 2021년 광주시교육청이 최초로 제안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제안한 ‘공립 온라인학교’ 모델이 모태다.

지난해 9월 교육부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광주를 비롯한 대구, 인천, 경남 등 총 4개 교육청이 시범 운영 기관으로 정해졌다.

온라인학교는 소속 학생 없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제공한다.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오는 9월 정식 개교할 예정이다.

공립 온라인학교는 교실,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학교에 배치된 교사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의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희망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다.

재학중인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으면, 학교장 승인을 받아 온라인 교육으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 있어도 온라인학교에 과목 개설을 요청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 정식 개교를 위해 광주시 남구에 있는 옛 광주과학고 기숙사동을 개축, 디지털 기반 최신 원격교육 인프라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교명 공모, 학교 설립을 위한 조례 개정, 시설 공사 등도 하고 있다.

3월부터 시작하는 시범 운영에 맞춰 온라인학교 교사 6명을 선발했고 교육과정도 편성하고 있다.

선발된 교사는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인 운남고 임시 교무실에서 생활하면서 거점센터·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수업한다.

온라인학교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이뤄진다.

과목 개설 및 운영, 평가·기록 등 기본적인 운영 방식은 현재 공동교육과정 기준을 따른다. 지필평가는 등교해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행평가는 원격수업 또는 대면으로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를 교사가 직접 관찰해 평가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온라인학교는 학생 개별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며 ”이는 광주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광주형 미래교육 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