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양조장’ 경사 났네
‘병영소주’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
![]() 병영양조장 김견식 대표의 딸 지유(오른쪽)씨가 회사를 대표해 상을 받고 있다. |
병영양조장(대표 김견식)의 ‘병영소주’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증류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진군 병영면은 조선시대 지역 병권을 총괄했던 전라병영이 위치한 군사기지로 당시 병마절도사가 즐겨 마신 술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1호 김견식 명인이 ‘병영소주’를 빚고 있다.
병영소주는 쌀이 귀하던 시절 보리쌀로 빚어 마셨던 술이며 현재까지도 병영양조장에서 전통 방식 그대로 찰보리쌀과 누룩으로 밑술을 만들어 3주 이상 숙성시킨 뒤 빚어진 알콜 도수 40도의 보리 증류식 소주다.
이어 올해 남도 전통주 품평회 증류주부문 최우수상, 19년 벨기에 국제주류품평회 증류식 소주 부문 2-STAR 수상, 18년 국가지정 술 품질 인증 획득 등 전통주의 고급화와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술을 빚는데 사용되는 보리는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 원재료에 들어가는 생산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좋은 술을 빚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재료만을 써야 한다는 소신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김 명인은 햅쌀과 누룩으로 담가 증류 후 복분자와 오디을 넣어 숙성한 ‘병영사또’와 한약재를 발효해 만든 약주인 ‘청세주’, 유기농막걸리 ‘만월’ 등 다양한 전통주를 만들고 있다.
김 명인은 “오직 정직하고 깨끗하게 맛 좋은 술을 만드는 것일 뿐”이라며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양조장에 찾아와 시음도 하고 구경도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강진군 병영면은 조선시대 지역 병권을 총괄했던 전라병영이 위치한 군사기지로 당시 병마절도사가 즐겨 마신 술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1호 김견식 명인이 ‘병영소주’를 빚고 있다.
이어 올해 남도 전통주 품평회 증류주부문 최우수상, 19년 벨기에 국제주류품평회 증류식 소주 부문 2-STAR 수상, 18년 국가지정 술 품질 인증 획득 등 전통주의 고급화와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술을 빚는데 사용되는 보리는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 원재료에 들어가는 생산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좋은 술을 빚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재료만을 써야 한다는 소신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김 명인은 “오직 정직하고 깨끗하게 맛 좋은 술을 만드는 것일 뿐”이라며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양조장에 찾아와 시음도 하고 구경도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