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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수돗물 절약하면 요금 추가 감면 검토
동복댐·주암댐 저수율 예전 절반 수준…제한 급수 우려 물 절약 캠페인
2022년 11월 07일(월) 20:00
광주시가 지속된 가뭄에 제한 급수까지 우려됨에 따라 수돗물 절약에 상응한 요금 감면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

7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시는 사용량을 줄이는 만큼 요금을 추가 감면하기로 하고 시행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10% 사용량을 줄이면 감소한 수도 요금의 10%를 더 할인하는 방식 등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의회 심의를 거쳐 조례, 시행규칙 등을 개정하면 내년 1월 부과분부터는 추가 할인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가을·겨울 가뭄에 대비해 1만t 이상 물을 소비하는 공장 등 대형 급수처 27곳을 대상으로 물 절약 실적도 관리하고 있다.

또 화장실, 욕실, 주방, 세탁실 등 4개 공간별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며 교육청 등에도 공문을 보내 전방위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광주 시민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32.59%, 주암댐은 32.35%로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1999년 급수 통계를 전산화한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는 게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선 앞으로 비가 전혀 내리지 않으면 내년 3월께 식수원이 고갈될 것으로 보고, 최악의 경우 제한 급수 등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광주에서는 1992년 12월 21일부터 1993년 6월 1일까지 156일간 격일제 등 제한급수를 시행했으며, 이후 30년간 제한 급수는 없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