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2 -김멜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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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 소설가는 이 작품에 대해 “악몽의 형식이 아니라 귀엽고 사랑스럽고 또 가장 복된 방식”이라고 평했다. 죽음을 무겁게 말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 소설에 대한 미덕의 가치를 부여했다.
바로 김멜라 작가의 ‘제 꿈 꾸세요’다. 제23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은 대상 수상작 김멜라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우수작품상 수상작 김지연 ‘포기’, 백수린 ‘아주 환한 날들’, 위수정 ‘아무도’, 이주혜 ‘우리가 파주에 가면 꼭 날이 흐리지’, 정한아 ‘지난밤 내 꿈에’, 이서수 ‘연희동의 밤’이 실렸다.
대상 수상작 ‘제 꿈 꾸세요’의 주인공은 나다. 죽음의 가이드 챔버를 만나 다른 사람의 꿈속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이색적인 모티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귀여운 챔버를 따라 곁에 있는 사람들의 꿈을 차례차례 방문하는 나라는 주인공을 보며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아마도 좋은 꿈을 꾸는 날들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도 같다.
한국 단편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가늠할 수 있는 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효석문학상은 그동안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수상을 할 만큼 권위가 있다. 올해 23회는 오정희, 구효서, 김동식, 편혜영,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수상작 ‘제 꿈 꾸세요’에 대해 “특정한 문장이나 대목을 뽑아내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작품 전체가 온통 개성적인 양질의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그러한 장점이 단순한 휘발성 재미로 소모되어버린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고 평한다.
<생각정거장·1만5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바로 김멜라 작가의 ‘제 꿈 꾸세요’다. 제23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은 대상 수상작 김멜라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우수작품상 수상작 김지연 ‘포기’, 백수린 ‘아주 환한 날들’, 위수정 ‘아무도’, 이주혜 ‘우리가 파주에 가면 꼭 날이 흐리지’, 정한아 ‘지난밤 내 꿈에’, 이서수 ‘연희동의 밤’이 실렸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수상작 ‘제 꿈 꾸세요’에 대해 “특정한 문장이나 대목을 뽑아내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작품 전체가 온통 개성적인 양질의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그러한 장점이 단순한 휘발성 재미로 소모되어버린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고 평한다.
<생각정거장·1만5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