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vs 송갑석…친명-비명 최고위원 경쟁 치열
싹쓸이 노리는 친명, 박찬대 집중 지원…송갑석 ‘지지선언’ 등에 업고 역전 노려
![]() 박찬대 의원(왼쪽), 송갑석 의원. |
민주당 전대 최종전인 서울·경기지역 경선(권리당원 투표)과 대의원 투표를 앞두고 최고위원 당선권 진입을 노리는 중위권 후보들의 경쟁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친명-비명 진영 간의 결집 흐름이 점차 뚜렷해지면서 최고위원 당선권 진입이 1% 내외의 차이로 엇갈리는 결과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전대 최고위원 경선 구도는 친명(친 이재명) 주자들을 모두 당선권에 진입시키려는 친명 진영과 호남 단일주자인 송갑석 후보를 지원하는 비명(비 이재명) 진영 간의 치열한 경쟁전이 전개되고 있다. 우선 친명 진영에서는 누적득표율 5위인 박찬대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누적 득표율 공동 3위인 서영교·장경태 후보에 대한 측면 지지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즉, 비명 진영의 송갑석 후보에 대한 견제와 배제 투표를 통해 친명 주자들 전원의 최고위원 진입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일부 친명 주자 측은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적극적 지지 없이는 송갑석 후보에게 밀리게 된다”며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친명 주자는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한 번만 도와 달라”며 읍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서영교·장경태·박찬대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친명 주자 진영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가 과연 힘을 발휘할 것인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맞서 호남 단일 최고위원 주자인 송갑석 후보는 최근 윤영찬 후보의 사퇴 및 지지 선언은 물론 비명 진영의 지원이 가시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득표율에서 6위인 송 후보는 3~5위 그룹과 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역전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호남지역 국회의원들과 86 운동권 진영, 친문(친 문재인) 진영은 물론 더미래, 민평련, 민주주의 4.0, 재선의원 그룹의 상당수가 송 후보 지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 측에서는 서울·경기지역 경선에서 친명 주자들과의 격차를 최소화하면서 대의원 투표에서 대역전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친명 친정 체제 견제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입김이 작용하는 대의원 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친명과 비명 구도가 점차 뚜렷해지면서 당 내외에서는 최고위원 당선권 진입이 1% 내외의 차이로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수도권 경선 투표율과 함께 호남 대의원 표심과 친명·비명 진영의 결집력 등이 당선권 진입을 결정하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즉, 비명 진영의 송갑석 후보에 대한 견제와 배제 투표를 통해 친명 주자들 전원의 최고위원 진입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친명 주자는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한 번만 도와 달라”며 읍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서영교·장경태·박찬대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친명 주자 진영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가 과연 힘을 발휘할 것인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맞서 호남 단일 최고위원 주자인 송갑석 후보는 최근 윤영찬 후보의 사퇴 및 지지 선언은 물론 비명 진영의 지원이 가시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득표율에서 6위인 송 후보는 3~5위 그룹과 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역전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호남지역 국회의원들과 86 운동권 진영, 친문(친 문재인) 진영은 물론 더미래, 민평련, 민주주의 4.0, 재선의원 그룹의 상당수가 송 후보 지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 측에서는 서울·경기지역 경선에서 친명 주자들과의 격차를 최소화하면서 대의원 투표에서 대역전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친명 친정 체제 견제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입김이 작용하는 대의원 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친명과 비명 구도가 점차 뚜렷해지면서 당 내외에서는 최고위원 당선권 진입이 1% 내외의 차이로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수도권 경선 투표율과 함께 호남 대의원 표심과 친명·비명 진영의 결집력 등이 당선권 진입을 결정하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