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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옥 마라톤 세상 대표 “화순 너릿재서 시작한 나눔 전국으로 확산되길”
헌혈증 100장·장학금 100만원 기부
“광복절 맞아 유서 깊은 옛길에서 열리는 의미있는 대회”
선수 안전 위해 코스 점검 …소아암 환우에 나눔 실천도
2022년 08월 15일(월) 21:00
‘마라톤 세상’의 안종옥 대표(오른쪽)가 지난 14일 8·15 광복절 기념 제7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 대회에 앞서 구복규 화순 군수에게 헌혈증과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 대회가 열린 뜻깊은 날, 화순에서 비롯한 선한 영향력이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안종옥 ‘마라톤 세상’ 대표가 지난 14일 광주일보사가 주최하는 8·15 광복절 기념 제7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행사장에서 헌혈증 100장과 장학금 100만원을 화순군에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안 대표는 “어렸을 때 힘들게 살았다. 가난 때문에 항상 노력했고 스스로 도태되기 싫어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며 “화순에서 자라 성공했으니 이곳에서 사회 환원을 할 생각이다. 세상이 선한 영향력으로 더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소아암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기부를 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마라톤 CEO로 불리는 그는 마라톤 관련 행사를 진행한지 20여년을 헤아리지만 사업가가 아닌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봐 달라고 했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직접 경기에 참가하면서 코스를 점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지금도 선수들에게 위험한 곳은 없는지 직접 돌며 확인하고 선수들이 어떤 코스를 원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 더 만족스러운 대회를 위해 메달 디자인부터 행사장까지 꼼꼼히 챙깁니다. 참가한 400명의 선수 중 300명 이상 선수들을 알고 있고 이들과 꾸준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마라토너들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안 대표는 화순과 ‘8·15 광복절 기념 제7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 대회’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안 대표는 “너릿재는 편백나무, 소나무 등으로 유명해 산림청이 선정하는 ‘아름다운 숲 1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5·18 사적지”라며 “8·15 광복절을 맞아 5·18 사적지인 너릿재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시·도의 마라토너들이 너릿재를 찾아 숲과 옛정취를 즐겼다.

안 대표는 “화순에는 적벽, 운주사, 고인돌 등 화순 8경이 있는데 전국은 물론 광주·전남지역에도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다”며 “혹서기 마라톤 대회를 통해 화순을 찾은 사람들이 화순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에 담아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