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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족구병 유행
2022년 08월 11일(목) 20:40
코로나19 유행 후 주춤했던 수족구병이 광주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족구병은 물집성 수포가 크고 증상도 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역 7개 의료기관을 방문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장내 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분석한 결과 수족구병 검출률이 급증했다. 지난 6월 5건 중 1건에 불과했지만, 7월에는 6건 중 4건, 이달 들어서는 20건 중 18건이었다.

이번에 유행하는 수족구병은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다르게 손과 발에 생기는 수포가 크고, 증상이 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족구병은 3∼7일간 잠복기 후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물집성 발진이 나타나며 고열, 구토, 설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변,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 등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대변에서는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다.

서진종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상대적으로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이 줄어들면서 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자칫 집단발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