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놀린·소크라테스 복귀 … KIA 완전체로 순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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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놀린·소크라테스 복귀 … KIA 완전체로 순위 싸움
포수 박동원 엔트리 등록
투수 놀린 27일 NC전 등판
소크라테스 8월 2일 1군에
2022년 07월 26일(화) 19:45
‘호랑이 군단’이 발톱을 세운다.

KIA 타이거즈가 순위 싸움을 위한 완전체를 구성하고 있다.

포수 박동원이 먼저 전력에 가세했다. 박동원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회복이 완전치 않아 후반기 시작과 함께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던 박동원은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22, 24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날리면서 ‘이상 무’를 알렸고 26일 엔트리에 재등록됐다.

27일에는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이 돌아온다.

놀린은 5월 25일 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그는 7월 13일 상무야구단과의 퓨처스 경기를 통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22일 KT전에서 4이닝 무실점의 피칭을 선보이면서 1군 콜업이 확정됐다.

놀린은 27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통해서 1군 복귀전에 나서게 된다. 그는 4이닝, 70구를 기준으로 해서 복귀 후 첫 등판을 소화하게 된다.

놀린이 가세하면서 선발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반기에 선발로 역할을 맡았던 한승혁이 불펜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김종국 감독은 26일 “한승혁이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6회 장현식 앞에 투입할 것이다. 선발이 5회 이전에 중요한 상황이 되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초반에 6회 이전에 선발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쓸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소크라테스도 26일 챔피언스필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재활군에 합류해 복귀 시동을 걸었던 소크라테스는 이날 1군 선수단과 훈련했다.

1군이 홈 6연전을 펼치는 동안 2군 선수단이 26·27일 울산 원정에 나서면서 소크라테스는 광주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29일 함평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군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받는다.

실전 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면 소크라테스는 8월 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통해서 1군에 복귀하게 된다.

김종국 감독은 “주말 퓨처스 경기에 나갈 정도가 된 것 같다. 빠른 볼도 보고, 빨리 감을 회복한 뒤에 괜찮다고 하면, 부상 회복됐다고 하면 다음 주 초에 콜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뜨거운 방망이가 KIA에 반갑다. KIA는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4일을 쉬었다. 휴식기가 길었던 만큼 타격감을 걱정했지만 사령탑의 우려와 달리 KIA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후반기 첫 대결에서 화끈한 화력전을 펼쳤다.

김종국 감독은 “실전 감각을 걱정했는데 첫날 반즈 공략을 잘한 것 같다. 찬스 왔을 때 집중력이 좋아졌다. 이 감이 오래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타격감이 올라왔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감도 생긴다”고 언급했다.

뜨거운 타격으로 후반기를 연 KIA는 부상병들의 복귀까지 더해 8월 순위 싸움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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