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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다-강진원 강진군수] “관광·경제·문화 4차 산업혁명 접목…新 강진시대 연다”
‘4차산업혁명지원센터’ 설립…예술 콘텐츠 연결·MZ세대 소통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귀농·귀촌·유학 ‘푸소 시즌2’ 준비
2022년 07월 17일(일) 18:00
“압도적 고령화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강진을 관광객의 대거 유치와 4차 산업 혁명의 적극적 접목을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15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 8기의 비전과 관련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가는 기적을 통한 신(新)강진 시대의 개막’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군수는 신(新)강진 시대의 핵심 목표인 일명 ‘5555 전략’(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 신규 일자리 5000개 창출, 가구당 연소득 5000만원 실현, 강진 인구 5만명 시대 달성)을 통한 신(新) 강진 시대를 군정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 혁명의 특징을 잘 활용하면 수도권에서 멀고 인구나 규모가 작은 강진군도 충분한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이제는 누가 먼저 4차 산업의 혁명의 기술을 어느 범위까지 활용하는지가 미래 발전의 열쇠를 쥐는 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인구 소멸 위기의 강진을 구할 복안은.

▲ 강진은 압도적 고령화로 인한 지역 경제 위기에 이어 인구 소멸 위기도 심각하다. 동시에 강진은 남도답사1번지의 아성을 지켜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중 하나이다. 이 지점에서 인구정책에 대한 해법이 시작된다. 신(新)강진시대의 ‘5555 핵심 목표’ 가운데 첫 번째가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로 군의 인구가 1명 줄어들 때, 그만큼의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내 감소된 소비 대체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도시의 규모에 따라, 연간 적정 수준의 숙박 여행객와 당일 여행객을 유치하면 인구감소로 인한 소비 감소를 따라잡을 수 있다. 특히, 초연결, 초지능의 4차 산업 혁명을 활용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관광뿐 아니라, 행정,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서 4차 산업 혁명을 활용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e-커머스를 지원하고 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며, 예술인 콘텐츠를 연결하는 한편, 미래 주역인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들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관광산업의 붐을 일으킬 것이다.

-강진은 푸소(FU-SO)로 명성을 떨쳤다.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 등으로 ‘푸소 시즌2’에 나선다고 하는데 푸소가 히트했던 것만큼 기대가 크다.

▲ 푸소 시즌1이 체류형 농촌관광의 새로운 형식이었다면 시즌2는 심화 버전으로 머물다 가는 관광객이 아닌 강진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는 ‘농촌으로의 장기 유턴’ 개념이다.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은퇴족이나 농촌에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는 초보 농부, 시골로의 자녀 유학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른다.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은 농어촌정비법 제 64조와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4조를 근거로 다음 달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과 조성 가능한 신규마을 위치 조사 및 빈집 리모델링 자원조사, 군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전원주택 조성 타당성 검토, 지역 정착 촉진을 위한 강진군 프로그램과 연계 방안 모색 등이 세부 과제로 담길 예정이다.

-소상공인진흥재단 설립도 눈에 띈다. 어떤 기능과 역할이 주어지나?

▲ 소상공인진흥재단은 지역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복안으로 군 출연기관이지만, 운영은 민간에게 맡기되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둘 예정이다. 재단의 주요 사업은 외식업, 자영업자 상품의 홈쇼핑 판매전략 수립, 소상공인이 직접 유튜브 등을 통해 상품을 홍보 및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기술 지원, 판매 웹페이지 및 플랫폼 개설, 해외 수출 시 통관 사무 지원, 소상공인 자녀 학자금 지급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여기에 청년 등 군민이 창업을 희망할 경우 제1금융기관의 신용 보증과 다양한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배달료와 택배비를 지원해 소상공인은 판매가를 낮춰 매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진흥재단 운영기금은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되, 우선 매년 군에서 10억원을 출연하고, 필요한 경우, 소상공인과 유력 기업의 기부금 조성을 통해 마련할 것이다.

-직원과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 민선 8기 정책 방향과 현안 사항에 대해 모든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하기 위해 회의 실황을 SNS를 통해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다. 특히 가장 군민과의 접점이 많고, 사업의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과의 소통은 일방적인 지시를 떠나 군수와 직원이 서로 교감하며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나누고 논의할 수 있는 열린 자리를 의미한다. 우리 사회의 변화의 모멘텀인 MZ세대와의 소통도 중요하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