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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휘발윳값 첫 2100원 돌파…7월부터 유류세 37% 인하
광주·전남 주유소 평균 판매가 연일 최고 경신
2022년 06월 26일(일) 17:45
26일 광주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이 사상 처음 ℓ당 2100원을 넘었다.<자료:오피넷>
광주·전남 휘발유는 물론 경유 가격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광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사상 처음 2100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광주 2102.07원·전남 2121.84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2.97원·1.55원 상승했다.

광주 주유소 휘발유 값이 2100원을 넘긴 건 관련 통계를 낸 지난 2008년 4월15일 이후 처음이다.

광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2012년 9월25일(2000.14원) 이후 이달 1일 처음으로 2000원을 돌파했다.

경유 가격은 이날 광주 2123.69원·전남 2140.67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3.23원·1.86원 올랐다. 광주 경유 가격은 이달 3일 사상 처음으로 ℓ당 2000원을 넘겼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는 광주 21.62원·전남 18.83원까지 벌어졌다.

두 유종 간 가격차는 광주의 경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전남은 지난 2008년 8월11일(23.09원) 이후 가장 높았다.

정부는 나날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을 잡기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고 수준인 37%로 더 확대하기로 했다.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30%에서 37%로 늘어나면 휘발유는 ℓ당 37원, 경유는 3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기게 된다.

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8.1달러 내린 배럴당 10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9달러 내린 배럴당 147.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달러 내린 배럴당 181.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석유공사는 “미국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 표명,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규모 유지 전망 등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