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3년, 장흥 ‘파크골프장’ 잡초만 무성
탐진강 고수부지 내 20억 들여 18홀 규모 2019년 착공
토목공사·잔디색재만 한채 방치…설계·기반조성 ‘부실 공사’ 지적도
토목공사·잔디색재만 한채 방치…설계·기반조성 ‘부실 공사’ 지적도
![]() 장흥 탐진강 고수부지에 조성중인 ‘파크골프장’이 착공한지 3년이 되도록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돼 있다. |
장흥 탐진강 고수부지에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이 착공한 지 3년이 되도록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공사 설계부터 기반조성에 이르기까지 부실공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탐진강 환경정비 사업과 병행해 추진하고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장흥읍 평화리 탐진강 고수부지 내 3만5000㎡ 부지에 18홀 규모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2019년 착공했지만 준공예정 시점을 넘기고도 현재 답보상태에 머무르면서 지역 파크동호회원들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해당 지자체인 장흥군이 지역 파크동호회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익산국토관리청에 요청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애초 총 20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1월 착공 지난해 말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기반시설(토목공사)과 잔디식재만 해놓은 상태에서 T박스, 그린조성과 사무실, 화장실,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올 연말까지 사업이 연장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11월께 조성해 놓은 토목공사와 페어웨이(골프장 코스)가 배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마사토(흙) 투입도 하지 않은 채 기존 자갈땅에 졸속으로 조성됐으며, 잔디조성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진 바람에 고사하고 잡풀만 무성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장흥 탐진강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해당 지자체인 장흥군이 지역 파크동호회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익산국토관리청에 요청을 통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현지 토질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잔디를 식재하면서 고사현상이 나타났다”며 “다시 토지평탄작업 후 재식재와 함께 그린조성, 주차장 등 모든 부대시설을 갖춰 연말 안으로 장흥군에 관리전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목포와 영암, 영광, 함평 등 4개군이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흥지역 파크골프동호회(회장 신동운)는 지난 2018년에 결성돼 117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글·사진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탐진강 환경정비 사업과 병행해 추진하고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장흥읍 평화리 탐진강 고수부지 내 3만5000㎡ 부지에 18홀 규모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2019년 착공했지만 준공예정 시점을 넘기고도 현재 답보상태에 머무르면서 지역 파크동호회원들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애초 총 20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1월 착공 지난해 말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기반시설(토목공사)과 잔디식재만 해놓은 상태에서 T박스, 그린조성과 사무실, 화장실,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올 연말까지 사업이 연장되기도 했다.
장흥 탐진강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해당 지자체인 장흥군이 지역 파크동호회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익산국토관리청에 요청을 통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현지 토질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잔디를 식재하면서 고사현상이 나타났다”며 “다시 토지평탄작업 후 재식재와 함께 그린조성, 주차장 등 모든 부대시설을 갖춰 연말 안으로 장흥군에 관리전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목포와 영암, 영광, 함평 등 4개군이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흥지역 파크골프동호회(회장 신동운)는 지난 2018년에 결성돼 117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글·사진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