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송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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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 태어나 건국대를 졸업하고 생물학, 동물학, 곤충학을 공부한 송국은 40년 간 곤충에 빠져, 곤충과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왔다.
곤충박사 송국이 이번에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을 내놨다. 송국이 가장 사랑하는 곤충이자 지구상에서 서식하는 생물 중 기후생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인 나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해 사진과 글로 담았다.
송국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17년 12월 선정한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과 30후보종 중 7종의 나비를 선정해, 각 나비들의 변화 모습을 써내려 간다.
온난화의 기후앞잡이 남방노랑나비, 은빛 날개를 뽐내는 뾰족부전나비, 묵향 따라 천리 길을 가는 먹그림나비, 독수리처럼 월북하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등 모두 이름만 들어도 사연이 깊은 나비들로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고 살아가는 나비들이다.
저자는 이 책의 주인공인 나비들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각각의 생태를 따라가며 일종의 ‘나비여행기’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특히 책은 각 나비의 날개를 근접 촬영한 추상화 같은 확대사진을 통해 우리 인간과 지구 생명체를 위협하는 자연의 경고를 기발하고 아름답게, 또 상상력 넘치는 시선으로 살피게 한다. 기후위기는 자칫 날씨나 계절감의 차이처럼 사소한 변화로만 생각될 수 있지만, 실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연조건이다.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낯설게 변해가는 기후변화의 전모와 그 결과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 <푸른들녘·1만7000원>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곤충박사 송국이 이번에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을 내놨다. 송국이 가장 사랑하는 곤충이자 지구상에서 서식하는 생물 중 기후생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인 나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해 사진과 글로 담았다.
온난화의 기후앞잡이 남방노랑나비, 은빛 날개를 뽐내는 뾰족부전나비, 묵향 따라 천리 길을 가는 먹그림나비, 독수리처럼 월북하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등 모두 이름만 들어도 사연이 깊은 나비들로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고 살아가는 나비들이다.
저자는 이 책의 주인공인 나비들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각각의 생태를 따라가며 일종의 ‘나비여행기’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낯설게 변해가는 기후변화의 전모와 그 결과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 <푸른들녘·1만7000원>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