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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양파값 하락 한 달 넘게 지속”…소비촉진 캠페인
정부, 저장양파 2만t 출하 5월로 연기
농협 임직원들, 소비운동 등 캠페인
2022년 02월 20일(일) 08:00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왼쪽 세 번째)와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지난 18일 농협 하나로마트 남악점에서 ‘전남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열고 있다.<전남농협 제공>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양파 가격 하락세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을 포함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는 양파 소비를 늘리기 위해 3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제휴카드나 정부 소비쿠폰을 활용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지난 18일 전남농협은 농협 하나로마트 남악점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남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이날 박서홍 전남지역본부장과 양파 산지 농협 조합장들은 양파에 대한 적극적인 소비를 당부했다.

전남은 연간 양파 45만t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이다. 재배면적은 전국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올해 전남 양파 재배면적은 5249㏊로, 전년 5654㏊ 보다 7.1% 감소했다. 평년 재배면적 7036㏊에 비해서는 25.4%나 줄어든 면적이다.

전남을 포함한 전국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4.7%(1만7656㏊→1만8532㏊) 감소했지만, 지난해 수확기 가격이 높았던 제주 극조생 양파 면적은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저장양파 출하량이 늘고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양파 가격 하락세는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전남농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양파 도매가격은 ㎏당 41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5원)보다 78.5%(-1495원) 폭락했다.

양파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정부는 저장양파 2만t을 가공용(깐 양파) 등으로 전환하며 5월로 출하를 연기했다. 제주지역은 채소가격안정제를 도입해 2022년산 극조생종 양파 44㏊ 규모를 출하 정지했다.

전남농협은 양파 가격안정을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농협 임직원들의 양파 소비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박서홍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둔화로 양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자칫 2022년산 햇양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 며 “하루에 한 개 이상 양파를 소비하며 면역력도 키우고 양파 농가에도 도움을 주길 소비자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