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 다시 ‘거리두기’ 가나
광주, 집단감염 연일 확산세…전남, 김장모임·교회 등 80명대
![]() 13일 오후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서 코로나19 진단 주민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전날 함평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자 함평읍민 8000여명과 손불면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일상을 잠시 멈추는 ‘사회적 거리두기’ 부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하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57명이 신규 확진됐다. 남구 복지시설 관련 11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9명, 광산구 제조업체 관련 10명, 광산구 요양병원 관련 1명, 광산구 중학교 관련 1명 등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서울 1명, 광주 16명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확진도 잇따랐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는 8명이었다.
남구 복지시설에서는 종사자가 확진된 뒤 이틀간 누적 확진자가 지표환자를 포함해 14명으로, 광산구 제조업체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북구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10명, 직원 7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학생, 교직원 등 176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 일일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36명, 35명, 25명을 기록한 뒤 11일 71명으로 급증했다. 일요일인 12일 37명으로 떨어졌지만,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50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20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13개 시군에서 나왔다. 순천 11명, 고흥 8명, 목포·여수·장흥 각 5명, 광양·무안 각 3명, 구례·화순·함평·진도 각 2명, 장성·신안 각 1명이다. 앞서 지난 12일 전남에서는 15개 시군에 걸쳐 83명이 확진됐다.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규모였다. 전남에서는 최근 김장 모임, 교회, 수협 위판장, 횟집, 가족모임 등을 통해 연일 70~80명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브리핑에서 12월 둘째 주(12월 5∼11일) 코로나19 주간 유행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직전주(11월 28∼12월 4일)에 이어 지난주에도 전국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11월 셋째 주까지는 전국 위험도가 ‘높음’ 수준이었지만, 11월 넷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최고 단계로 평가됐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57명이 신규 확진됐다. 남구 복지시설 관련 11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9명, 광산구 제조업체 관련 10명, 광산구 요양병원 관련 1명, 광산구 중학교 관련 1명 등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서울 1명, 광주 16명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확진도 잇따랐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는 8명이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50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20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13개 시군에서 나왔다. 순천 11명, 고흥 8명, 목포·여수·장흥 각 5명, 광양·무안 각 3명, 구례·화순·함평·진도 각 2명, 장성·신안 각 1명이다. 앞서 지난 12일 전남에서는 15개 시군에 걸쳐 83명이 확진됐다.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규모였다. 전남에서는 최근 김장 모임, 교회, 수협 위판장, 횟집, 가족모임 등을 통해 연일 70~80명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브리핑에서 12월 둘째 주(12월 5∼11일) 코로나19 주간 유행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직전주(11월 28∼12월 4일)에 이어 지난주에도 전국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11월 셋째 주까지는 전국 위험도가 ‘높음’ 수준이었지만, 11월 넷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최고 단계로 평가됐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