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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일…2021-1202, 앞뒤로 읽어도 같은 날
곳곳 ‘행운의 날’ 기원 문자 전달
2021년 12월 02일(목) 19:30
“올해 12월2일 오늘(2021-1202)은 앞뒤로 읽어도 같은 날입니다. 우리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특별한 날입니다. 좋은 날 되기 바랍니다. 특히 생일을 맞은 당신에게는 행운의 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직장인 조성인씨가 2일 이른 아침에 친구로부터 받은 문자이다. 조씨는 곧바로 친구와 지인 10여명에게 문자를 퍼 날랐다.

이같이 ‘해당 년도와 월·일’을 뒤집었을 때 같은 숫자인 날은 달력 상 1001년 10월1일(1001-1001)부터 시작돼 대부분 10년 단위를 기준으로 2차례 정도(예외 있음) 나온다. 특히 1년이 12개월인 탓에 년도 끝의 숫자가 ‘0’이나 ‘1’인 해가 해당된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1년 10월2일(2001-1002), 2010년 1월2일(2010-0102), 2011년 11월2일(2011-1102), 2020년 2월2일(2020-0202) 등이 앞뒤 모양이 같은 날이었다.

해당 년도·월일의 모양이 같은 날을 ‘행운의 날’로 본 것은 ‘코로나19’ 발병 직후, 사회 전반에 공포감이 더해진 지난 2020년 2월2일이 처음이라고 한다. 지금은 답답한 일상과 불안한 나날 속에서 작은 웃음과 희망이라도 안겨주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직장인 조씨는 “뒤집어서 모양이 같은 다음 날이 10년 뒤인 ‘2030년 3월2일(2030-0302)’이라는 말에 친구들에게 행운의 문자를 보냈다”면서 “문자를 받고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