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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 발령
12월 26일까지 출입통제·소독 등 방역수칙 2배 강화
2021년 11월 29일(월) 19:10
/클립아트코리아
전남도가 오는 12월 26일까지를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 기간으로 발령하고 확산 차단 대응을 강화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영암호, 순천만, 해남 고천암호, 강진 사내호 등 15개 철새도래지에서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청둥오리, 큰기러기, 흰빰검둥오리 등 17만3000마리가 관찰됐다. 개체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배, 전월과 대비해 5.1배나 늘었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내 총 107만9000마리 중 16%가 전남에 유입됐다. 지난해 국내 총 94만5000마리 중 전남이 8%였던데 비해 2배가 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은 H5N1형에 감염된 원앙 등 겨울 철새가 북쪽에서 제주도로 이어진 서해안벨트로 이동하면서, 해당 경로상의 농장 주변을 광범위하게 오염시킨데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농장주가 출입통제,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추가 발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겨울철 전국에서 발생한 총 109건의 고병원성 AI 중 12월에 38%인 40건이, 전남지역에선 21건 중 43%인 9건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발생위험이 큰 기간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농가의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본부 합동으로 농장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가금사육 농장주가 반드시 지켜야 할 출입통제 및 준수사항 행정명령 20개에 대한 이행 여부를 특별점검하고, 위반 농가는 관련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검출되고, 위험도도 다소 늘었으나,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12월 10일까지 기존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29일 현재 전국 메추리농장과 오리농장에서 총 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충북이 각 4건씩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