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광주·전남 주식거래대금 4분의 1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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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광주·전남 주식거래대금 4분의 1 ‘뚝’
12조5887억→9조3911억원, 3조원 급감
‘헝다 위기’ 등 국제 경기불안에 하락 장세
2021년 10월 12일(화) 16:55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6포인트(1.36%) 내린 940.15에 마감했다./연합뉴스
지난달 광주·전남 주식 거래대금이 전달보다 2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회복 둔화와 중국 헝다그룹 부도 위기 등으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세가 지역 투자자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12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9월 광주·전남 주식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주식거래대금은 전달보다 25.4% 급감했다.

지난 8월 12조5887억원이었던 광주·전남 거래대금은 9조3911억원으로 한 달 새 3조원 가량 줄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거래대금은 전달보다 29.6% 감소했고, 코스닥도 19.5% 줄었다.

이 기간 동안 광주·전남 거래대금 비중은 2.00%에서 1.81%로, 0.19%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거래대금 역시 630조6014억원에서 517조7753억원으로 17.9%(-113조원) 감소했다.

김종은 광주사무소장은 “헝다그룹 부도위기와 미 국채금리 재급등,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도달 등으로 촉발한 경제 불안이 우리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하락 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 달 동안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7000억원 이상 사라졌다.

지역 상장기업 39곳의 시가총액은 전달보다 3.0%(-7724억원) 감소한 25조1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기업은 3322억원(-1.5%), 코스닥은 무려 4402억원(-11.4%)이 사라졌다.

코스피 종목별로 세화아이엠씨가 전신인 다이나믹디자인이 94억원(-10.1%), 대주주가 바뀐 광주신세계 200억원(-6.0%), 금호타이어 1149억원(-6.8%) 등 시총이 줄었다.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한국전력 시종은 2899억원(-1.8%) 감소했다.

시총이 늘어난 종목은 DSR제강(393억원·41.2%↑), 대유에이텍(536억원·37.2%), 대유플러스(199억원·11.9%) 등 5곳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한그린파워(-1101억원), 피피아이(-120억원), 대신정보통신(-219억원) 등 전체 19개 종목에서 15개 종목의 시총이 줄었다.

서암기계공업(32억원), 우리손에프엔지(48억원), 파루(4억원) 등 3곳은 늘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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