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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장터’ ‘친환경 운동’…나주 혁신도시 상생 팔 걷었다
인터넷진흥원, 나주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aT, 저탄소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확산
사학연금 등 11곳, 천가방 1502개 모아 배부
농어촌공사, 폐현수막 ‘약속가방’ 수업 자료로
2021년 09월 14일(화) 08:35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3일 나주 본원에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추석맞이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인터넷진흥원 제공>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기관들이 추석을 맞아 농·특산물 구매에 앞장서고 친환경 운동을 벌이며 지역사회 상생에 나서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3일 나주 본원에서 ‘추석맞이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진흥원은 나주시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행사를 진행했다.

참여 농가들은 직거래를 통해 기존보다 낮은 판매 수수료를 부담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주문 예약을 병행해 대면을 최소화했다.

주요 판매 품목은 나주 대표 특산물인 배와 샤인머스캣, 캠밸포도, 나주 배·한과세트 등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나주 배와 샤인머스캣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직원들이 지난해 추석의 2배 수준인 90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운영한 직거래 장터에서 1060만원 상당을 사들였고, 올해 구매액은 전년의 2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춘진(오른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윤보현 국립나주병원 원장이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같은 날 나주 본사에서 국립나주병원과 ESG 실천문화 확산과 지역상생형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ESG 실천캠페인 공동전개, 친환경 로컬푸드 병원급식 공급, 취약계층 공동지원 등을 펼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먼저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함께 벌일 방침이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친환경 지역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하는 운동을 말한다. 공사는 지난 7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을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로 지정해 나주 본사 구내식당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0명 점심식사 한 끼를 통해 감축되는 탄소는 약 148kg 분량이다.

국립나주병원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공공급식시스템(eaT)을 활용해 친환경 로컬푸드(직거래 농산물)를 병원급식에 공급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각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함께 추진한다.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포함한 11개 지역기관이 천가방 1502개를 모아 시장 이용객에게 전달했다.<사학연금 제공>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을 포함한 11개 지역기관은 천가방(에코백) 사용 확대에 나섰다.

참여 기관들은 지난 10일 광주시 서구 상무금요시장에서 ‘부메랑 에코백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주관하고 사학연금과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전KDN,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공사, 광주문화재단, 아시아문화원,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메랑 에코백’은 쓰지 않는 천가방을 다른 이에게 전달해 장바구니 사용을 권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 임직원들이 모은 천가방 1502개는 상무금요시장과 비아5일시장 고객들에게 무료로 배부된다.

사학연금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제품 구매를 확대하거나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종이 덜 쓰는 ‘페이퍼리스’ 실천,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을 벌이며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14일 나주 목사고을시장에서 폐현수막 재활용한 천가방을 시장 고객들에게 나눠줬다.

또 천가방을 쓰면 물건 값 1000원을 깎을 수 있는 할인권을 배부하기도 했다. 마을 기업을 통해 제작된 이 천가방은 ‘약속가방’이라는 이름을 달아 지역 초등학교 환경 수업 재료로 쓰인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