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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복소비’에 광주 백화점들 명품 보강
1~7월 명품 매출 30% 안팎 증가
광주신세계 1~2층 연말까지 새단장
롯데백화점 광주점, 6일 ‘오프화이트’ 입점
2021년 08월 04일(수) 16:35
광주신세계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보복 소비’가 여전히 기세를 떨치면서 광주 주요 백화점들은 하반기에도 해외명품을 보강하기로 했다.

4일 광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올해 1~7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5%, 10% 이상 증가했다.

매출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도 있지만 해외명품 매출은 코로나19 사태와 상관없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광주신세계 명품 매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했고,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30% 이상 늘었다.

광주신세계의 경우 골프 상품 매출이 40% 늘며 해외명품과 함께 전체 점포 매출을 끌어올렸다. 남성(11%), 스포츠(10%), 아웃도어(9%) 부문도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명품에 이어 가전·가구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패션·잡화(-15%)와 스포츠·아웃도어(-8%)는 전년보다 부진한 성적을 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코로나19 보복 소비 심리로 인해 명품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가구 매출도 늘었다”며 “반면 외부 활동이 어려움에 따라 스포츠·아웃도어·패션잡화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해외명품은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지역 주요 백화점들은 연말까지 신규 명품 브랜드를 더 들인다.

지난 5월 롯데백화점 광주점 2층에 새단장해 문을 연 ‘에트로’ 매장.<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신세계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남성 전용 매장을 이달 중으로 점포 1층에 임시적으로 문을 열고, 내년 1월께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 남성 전용 매장도 연말까지 2층에 신규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남성 전용 매장이 생기는 1층 ‘페라가모’ 매장은 2층으로 옮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해 상반기 21개였던 해외명품 브랜드를 연말까지 26개로 늘릴 방침이다. 광주점은 지난 연말부터 대대적인 개선 공사를 진행하며 1층과 2층 고급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 스페인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신규 입점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가 들어섰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점포 2층에 프랑스 패션 브랜드 ‘겐조’ 매장을 신규 입점시켰다. 20~30대로부터 인기가 많은 ‘겐조’는 의류,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일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오프화이트’가 1층에 문을 열며, 다음달에는 영국 패션 디자이너의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이 광주 고객을 만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해외명품 매장은 지난해 상반기 21개를 시작으로 22개(지난해 하반기)→23개(올해 상반기)→26개(올해 하반기) 등으로 꾸준히 늘려왔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