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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사진관]층층이 쌓인 노오란 호박탑
2021년 08월 03일(화) 18:30
전남 해남군 송지면 동현마을의 한 호박밭에 다 자란 호박이 층층이 쌓여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전남 해남군 송지면 동현마을. 밭두렁마다 층층이 쌓아 올린 노란 호박탑이 즐비하다.

입추(入秋) 무렵부터 해남 노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호박을 쌓는 이유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땅에서 자라면서 빨아들였던 수분을 없애기 위한 방법”이라 말한다.

늙은 호박의 이름에 대해 투박하고 주름 많은 겉모습에서 ‘늙은’이라고 지칭한건지는 모르지만 의외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탁월하단다.

또, 씨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E가 들어있어 뇌의 혈액순환이나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넝쿨 줄기에서 호박을 꼭지 끝까지 떼어내어 쓰러지지 않게 균형을 맞추어 쌓아 올린 모습이 가히 예술적이다.

도심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광경에 잠시 미소지어 본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