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KIA, 코로나 전원 음성… 비상상황 해제
‘두산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 18일 재검사
선수단, 21일까지 휴식 뒤 후반기 준비 본격화
2021년 07월 19일(월) 22:00
지난 1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자체 연습경기에서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지켜보는 KIA 선수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호랑이 군단’의 코로나19 비상상황이 해제됐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19일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두산발’ 코로나19로 가슴을 졸였던 KIA는 한 시름을 덜고 후반기 일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KIA에 처음 코로나19 공포가 찾아온 것은 한화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됐던 지난 8일이었다.

앞서 잠실을 다녀왔던 한화의 원정숙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한화 선수단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느라 경기가 취소됐다.

한화의 검사 결과를 기다렸던 KIA는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 소식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10일에는 KIA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두산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앞서 2일부터 홈에서 두산과 주말 시리즈를 치렀던 KIA도 검사대상자가 된 것이다.

이날 경기 준비를 마쳤던 KIA는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으러 이동했다. 다행히 선수단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4일 두산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던 김민식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같은 경기에서 1루에 섰던 류지혁이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와 함께 KIA 선수단은 능동감시 대상자가 되면서 가슴 졸이는 1주일을 보내고 18일 재검사를 받아야 했다.

KIA 선수단은 검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정오 연습경기’를 소화하는 등 고생을 했다. 그리고 19일 ‘전원 음성’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IA는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후반기 일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고, 그라운드에서도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KT의 코치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K리그1 성남에서도 7명이 확진자가 더해지는 등 모두 22명이 집단감염됐다.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코로나 상황이다. ‘KBO 코로나 사태’의 최대 희생양이 된 KIA 선수단은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모범적으로 후반기를 준비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KIA 선수단은 21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22일 야간훈련으로 올림픽 휴식기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자체 연습경기, 퓨처스리그 경기, 동강대와의 연습 경기 등을 통해 10차례 실전 감각 조율에도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