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정세균, 전남 수해현장 찾아 호남표심 잡기
추미애 14~15일 광주·전남 방문
코로나 재확산 변수 만난 민주 경선…연기론 다시 고개
당내 일각 일정 재검토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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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9일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의 폭우 피해 농장에서 자원봉사 중인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에 나선 후보자들이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호남지역을 방문하는 등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해남 구산천과 포레스트 수목원 등 수해지역을 방문해 피해 규모와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전남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도민에 피해가 많다”며 “중앙정부가 전향적으로 피해 복구 역할을 해야 한다. 제가 앞장서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해남, 진도 등 수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이재민들이 편안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 지정시 해당 지역은 재해 구호와 더불어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등의 특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각종 피해 복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된다.
정 전 총리의 수해현장 방문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신정훈 의원(나주·화순), 윤재갑(해남·완도·진도), 명현관 해남군수 등이 동행했다.정 전 총리는 수해현장 점검 이후, 무안군 삼향읍 김대중 광장을 찾아 헌화하고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에 의해 만들어진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해남군 화산면, 진도군 지산면 침수 피해 현장을 잇따라 찾아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수해민의 목소리를 들었다.해남군과 진도군은 지난 5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1만㏊가 넘는 농지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300여가구가 침수돼 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수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해남·진도군이 빠른 시일 내 수해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지자체 역량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피해복구와 보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오는 14일과 15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방문한다. 추 전 장관은 14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월어머니회와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어 오후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추미애의 깃발’ 대담집에 대한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다음날인 15일에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비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최권일 기자 cki@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해남 구산천과 포레스트 수목원 등 수해지역을 방문해 피해 규모와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전남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도민에 피해가 많다”며 “중앙정부가 전향적으로 피해 복구 역할을 해야 한다. 제가 앞장서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해남, 진도 등 수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이재민들이 편안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11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해남군 현산면 포레스트수목원을 찾아 피해복구에 한창인 육군 31사단 해남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오는 14일과 15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방문한다. 추 전 장관은 14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월어머니회와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어 오후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추미애의 깃발’ 대담집에 대한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다음날인 15일에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비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최권일 기자 cki@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