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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어선 임대사업 ‘효과 만점’
2019년 전국 첫 도입 8척 운영
올 수요조사 215명 101척 신청
정부 시책 확대 국비 지원해야
2021년 02월 23일(화) 00:00
신안군이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어선을 사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임대로 지원한 어선 천사1호.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추진한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 효과가 만점이다.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돈이 없이 어선을 사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어업기반을 지원하는 시책이다. 지난 2019년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해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았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현재 군비 27억원을 투입해 8척의 어선을 임대 운영 중이다. 임대어선은 흑산 4척, 비금·증도·도초·하의면에 각 1척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900만원의 임대료와 원금이 징수됐으며 6억500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성과가 높다보니 신안군은 올해에도 5억원의 군비를 확보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안군은 지난해 정부 시책사업으로 도입해 추진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국비 지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 다시 한번 국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어선 임대사업은 어선·어구를 신안군이 구입, 어업인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어업인은 연간 사업비의 0.5% 수준의 임대료를 납부하면 된다. 임대료 납부와 함께 진행되는 원금상환이 완료되면 어선의 소유권을 어업인에게 이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해 사업추진에 앞서 실시한 수요조사에 215명의 어업인이 101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정부 시책사업으로 추진된다면 더 많은 청년 어업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섬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사는 신안건설을 목표로 천사8호에 이어 천사100호까지 탄생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