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 예고
노동쟁의행위 투표 조합원 74.1% 찬성…“이달 초 총력투쟁”
![]() 금호타이어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
사측과 임단협이 결렬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노동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했다.
지난 3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2668명 중 2355명(89.47%)이 투표에 참여해 1977명(74.10%)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쟁의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투쟁 지침을 확정한 뒤 이달 초 총파업 등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7월 본교섭 상견례 이후 입단협을 이어왔으나 이날까지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2010년 이후 5년간 워크아웃 동안 40% 상당의 임금이 삭감됐고,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2018년 특별합의를 통해 상여금 250%반납과 각종 복지축소,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해왔다는 점에서, 2년 연속 영업이익 발생을 근거로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은 2019년 2분기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10분기 만에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이 크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대내외 경영여건을 고려, 교섭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노조 역시 전 구성원과 협력업체,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지난 3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2668명 중 2355명(89.47%)이 투표에 참여해 1977명(74.10%)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쟁의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투쟁 지침을 확정한 뒤 이달 초 총파업 등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2010년 이후 5년간 워크아웃 동안 40% 상당의 임금이 삭감됐고,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2018년 특별합의를 통해 상여금 250%반납과 각종 복지축소,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해왔다는 점에서, 2년 연속 영업이익 발생을 근거로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은 2019년 2분기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10분기 만에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이 크다는 입장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