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K리그 재정건전성·경쟁력 강화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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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K리그 재정건전성·경쟁력 강화 원년”
2021년 01월 05일(화) 21:00
3선에 성공한 권오갑(70)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재정건전성과 리그 경쟁력 강화’를 2021년 목표로 내세웠다.

최근 진행된 총재선거 후보등록에서 유일하게 등록한 권 총재는 총재선거관리위원회의 결격사유 유무 심사를 통해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2013년 취임 후 2017년 재선에 이어 3선에 성공한 권 총재는 2024년까지 연맹을 이끈다.

권 총재는 4일 신년사를 통해 ▲구단 재정건전성 강화 ▲유망주 육성 ▲리그 차원의 수익 창출 ▲기본 충실을 약속했다.

그는 “2020년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든 한 해다. 성숙한 국민의식과 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빨리 리그를 시작하고,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리를 통해 리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목표로 ‘구단 재정건전성 강화’를 언급했다.

권 총재는 “비율형 샐러리캡 등 경영효율화 방안들이 2023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K리그의 장기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다. 2년의 유예기간 동안 치밀한 연구와 논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제도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또 “유소년 육성 체계 선진화를 위해 22세 이하 선수 의무출전제도 등 노력을 해왔다. 2023년부터는 로스터 제도가 시행된다. 선진사례 벤치마킹, 규정 완비를 통해 이 제도가 K리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망주 육성을 통한 K리그 경쟁력 향상을 언급했다.

세 번째 목표로 꼽은 수익 창출을 위해 마케팅 자회사를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 총재는 “2020년 K리그 미디어센터를 설립해 43개국에 중계방송을 송출했다. 자체적인 영상관리를 통해 뉴미디어 영역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가속화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 지난해 발표한 새로운 엠블럼을 통해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통합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겠다. 설립을 앞둔 마케팅 자회사를 활용해 체계적인 수익 창출 방안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기본’도 강조했다. 권 총재는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연고지 밀착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 공정성 강화,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 등 올해도 기본에 충실히 하겠다. 이를 통해 더 재미있고 수준 높은 K리그, 팬들이 즐거운 K리그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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