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오창록 한라급 우승
![]() 23일 강원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105㎏ 이하)에 등극한 오창록이 꽃가마를 타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오창록(26·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오창록은 지난 23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승욱(정읍시청)을 3-2로 물리쳤다. 앞서 7월 단오 대회에서 한라급 정상에 올랐던 그는 민속씨름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결승에 오른 오창록은 13년 차 베테랑 이승욱과 맞붙었다. 오창록은 연속 잡채기로 두 점을 먼저 챙겨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승욱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베테랑답게 세 번째 판 빠르게 빗장걸이를 성공해 한 점을 만회했고, 네 번째 판에서는 접전 끝에 3초를 남겨두고 잡채기로 오창록을 쓰러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 마지막 판에서 경기 종료 9초 전 오창록이 기습 밭다리로 이승욱을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오창록은 지난 23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승욱(정읍시청)을 3-2로 물리쳤다. 앞서 7월 단오 대회에서 한라급 정상에 올랐던 그는 민속씨름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승욱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베테랑답게 세 번째 판 빠르게 빗장걸이를 성공해 한 점을 만회했고, 네 번째 판에서는 접전 끝에 3초를 남겨두고 잡채기로 오창록을 쓰러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 마지막 판에서 경기 종료 9초 전 오창록이 기습 밭다리로 이승욱을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