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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 다하는 참가자들 보며 용기 받았죠”
8년만에 음악 예능 ‘싱어게인’ 심사위원 이선희
이름 되찾기 위한 무명가수들의 경쟁 프로그램
“각자가 가지고 있는 빛을 보면서 저도 배워가죠”
2020년 11월 16일(월) 17:37
이선희
“참가자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에너지가 있었고, 노래 하나를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빛을 내고 있다는 생각에 힘과 용기를 받았어요.”

가수 이선희가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위대한 탄생’ 시즌 2 이후 8년 만에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게 된 이선희는 최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멘토로서 프로가 되는 과정을 함께 했다면 여기서는 이미 각자가 가지고 있는 빛을 보면서 저 또한 배워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싱어게인’
16일 첫 방영된 ‘싱어게인’은 ‘슈가맨’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으로 이제껏 조명을 받지 못했던 무명 가수, 대중들의 기억에서 잊힌 가수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희열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하는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걸 처음 봤다”며 “무엇보다도 절실함으로 똘똘 뭉친 이들의 도전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싱어게인’은 번호제를 도입해 참가자들은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불린다. 윤현준 책임프로듀서(CP)는 “무명 가수들을 좀 더 유명하게 만들 방법을 생각하다가 이름을 감추면 아이러니하게 시청자분들이 더 궁금해하시고 더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슈가맨’이나 ‘미쓰백’ 등 기존 리부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선택해 나뉜 조별로 오디션이 진행된다”며 “가수들이 재야의 고수 조, 슈가맨 조, OST 조, 오디션 최강자 조, 홀로서기 조 등으로 나뉘어 경쟁해 다른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싱어게인’은 또 심사위원단을 시니어와 주니어로 나눠 차별화를 꾀했다. 유희열을 필두로 이선희, 전인권, 김이나가 시니어 심사위원을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주니어 심사위원을 맡았다.

작사가 김이나는 “주니어가 시니어의 의견을 그대로 따라오는 게 아니라 젊은 뮤지션들의 시선을 많이 이야기해줘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이승기도 “이번에 MC를 보면서 주니어 심사위원단들이 핵을 짚은 심사평에 감탄을 많이 했다”고 동감을 표했다.

규현은 “후배들이 선배에게 기가 죽으면 안 되니까 최대한 맞서 싸워보려 했다”며 “(심사평이) 극명하게 갈리는 무대가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