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의 남원 백의종군 길 걸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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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의 남원 백의종군 길 걸어봐요”
남원구간, 뒷밤재~남원부~여원치~주천 잇는 53.1㎞
시, 22일까지 걷기행사…참여자에 농·특산물 선물도
2020년 11월 01일(일) 23:45
남원시는 오는 22일까지 남원 양가저수지에서 여원치 등 총 3㎞ 구간에서 이순신 백의종군길 비대면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는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남원지역의 백의종군로(白衣從軍路)를 걷는 행사를 오는 22일까지 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백의종군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임금의 명령을 거역했다는 이유로 투옥됐다가 백의종군 처분을 받고 서울 의금부 옥문(지하철 종각역 인근)을 출발해 경남 진주에 도착하기까지 120여 일간 걸은 640.4㎞의 길이다.

주요 지역은 서울~전주~남원~운봉~구례~순천~통영 등이며 이중 남원구간은 뒷밤재~남원부~이백초등학교~여원치~운봉초등학교~주천~앞밤재에 이르는 총 53.1㎞ 구간이다.

이번 걷기코스는 여원재 옛길 구간으로 남원 이백면 양가저수지~여원치 총 3㎞ 구간(1시간30분)에서 진행된다.

여원재 옛길은 조선시대 간선도로인 통영별로 구간으로 역사적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현장이며 남원의 지류인 요천의 한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참여대상은 걷기를 좋아하는 누구나(남원시민, 관광객, 단체) 가능하며 선착순300명이다.

자유롭게 이 구간을 걸은 뒤 인증 사진을 올리면 1만원 상당의 남원시 농·특산물을 준다.

남원시는 2017년 이 길을 정비하고 주요 지점에 이정표와 종합안내판을 설치한 뒤 해마다 걷기 행사를 열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충무공의 충효 정신을 되새기고 삶의 활력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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